"從北세력 청산, 18대 총선의 역사적 임무"

조갑제 대표의 부산 時局 강연 성황리 개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의 부산시국 강연이 29일 오후 부산일보사(부산 동구 소재)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프리존뉴스
조갑제(趙甲濟) 전 월간조선 대표는 18대 총선의 역사적 임무는 그동안 국회에서 김정일 편을 들며 대한민국에 반대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온 ‘종북(從北)세력’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29일 오후 부산일보사(부산 동구 소재) 10층 대강당에서 가진 부산 월례 강연에서 “지난 대선서 유권자들의 49%는 이명박을 15%는 이회창을 찍어 ‘보수의 승리’를 달성했으나 세상이 아직 바뀌지 않았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정연주가 아직 KBS사장직을 유지하고 있고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민주당은 우리가 북한을 자극해 그렇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국회 내의 반인권·반국가 세력을 제거해 좌경화된 국회를 바로잡는 것이 이번 4월 총선의 역사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언론이 ‘개혁공천’으로 과대 포장한 박재승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의 공천결과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공천기준은 국보법 폐지에 찬성했던 사람들, 보수성향의 인물들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이었다. 이적단체인 전대협 출신 국회의원들이 모두 공천됐다”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의 이 같은 지적을 뒷받침 하듯 민주당 공천 결과 전대협 출신 현역의원 10명이 모두 공천을 받았다. 1기 출신 이인영·우상호·김태년, 2기 출신 오영식·정청래·최재성·백원우, 3기 출신 임종석·이기우·한병도 의원이 그들이다.

이외에도 전대협 출신의 김성환, 오중기, 정진우, 박형룡, 김만수, 박완주씨 등이 각각 노원 병, 포항 북구, 부산북, 강서을, 대구 중남구, 부천 소사, 천안을에 공천됐다.

이로써 민주당 내 전대협 출신은 확인된 인원만 16명에 달한다. 전대협은 1987년 설립 이래 국보법철폐·주한미군철수·평화협정체결·고려연방제 등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을 추종해오다 지도조직인 ‘정책위원회’ 등이 이적(利敵)단체 판정을 받았다.

역대 정부 공안기록은 물론 전대협 출신 전향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전대협은 김일성(金日成)주의 지하조직에 의해 장악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18대 총선 한나라당 과반수 의석 확보 실패론’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조 전 대표는 “3천만 유권자가 참여하는 대선은 그 자체로 거대한 흐름이기 때문에 좀처럼 바뀌지 않는 반면 국회의원 선거는 1~2표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즉 여론조사가 맞지 않는다. 이번 대선이 여소야대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조 전 대표의 강연에는 부산 출신의 대표적 정치인인 박찬종 전 의원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최근 조 전 대표의 현대사 강좌에 초청연사로 나와 ‘정치개혁’을 주제로 강연을 했던 박 전 의원은 이날도 조 전 대표의 소개로 모두(冒頭) 발언을 했다.

박 전 의원은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밀실공천은 한나라당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한국정치사에서 되풀이 되어온 작태”라며 “이를 타파하지 못하면 한국의 국회의원은 ‘국민대표’가 아닌 ‘정당파견원’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도 ‘줄서기’만을 배운 사람들”이라며 “이 같은 공천방식은 ‘국회의원은 국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헌법46조, ‘정당의 공천방식은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헌법8조 2항에 위배되는 ‘위헌’(違憲)”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국회의원 후보를 지역구에서 선출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정당 실력자들에게 매이지 않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게 되며 ‘국익우선’의 원칙을 지킬 수 있다”면서 일반인들의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가능케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진행되는 조갑제 기자의 월례 부산 시국강연은 오는 4월26일 오후 2시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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