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미사일 발사 때 방공훈련

3월28일 낮, 중국의 국경 지역에 북한지역으로부터 훈련을 알리는 사이렌 울려. 평북 전역선 軍·民 야간훈련.
북한이 지난달 28일 서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 비슷한 시간에 북한 일부지역에서 방공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서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28일 낮, 북한과 가까운 중국의 국경 지역에 북한지역으로부터 훈련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고 국경지역 중국 주민들이 증언했습니다.

28일 낮 시간에 이어 저녁에도 한반도 시간으로 8시에서 9시 사이에 약 10분에서 15분가량 사이렌이 울렸다고 국경지역 중국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이번처럼 북한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린 것은 근래에 없었던 드문 일이어서 현지 중국 주민들은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닌지 의아하게 여기고 있다고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내 대북 소식통은, 평안북도 전역에 걸쳐서 군과 민이 참여한 방공훈련이 있었다면서 몇 년 만에 실시한 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번 방공훈련이 타 지역에서도 함께 실시됐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남북관계가 좋았던 지난 몇 년 동안은 없었던 규모가 큰 훈련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국경을 접한 함경북도 지역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전국적인 규모의 훈련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대북 소식통은, 이번 훈련이 미사일 발사 시위와 더불어, 북한 당국이 이명박 남한 정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에게 긴장감을 조성해 체제단속을 하기 위한 두 가지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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