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 중심가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 앞.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이곳에 모여든 참석자들은 중국에 대해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중지하라고 기도하며 중국 대사관 앞을 행진했습니다.
손을 잡고 기도합니다. 원을 그리고 미국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탈북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백성을 가게 하라’,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 ‘북한 난민을 위해 기도합시다’ 등 영문으로 씌어진 피켓을 들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이들의 발걸음에도 탈북자들을 위한 간절한 소망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희문: 북경 올림픽을 준비하느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예전보다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구호가 ‘우리의 한 발걸음이 탈북자 한 사람의 북송을 막을 수 있다’ 입니다. 우리가 여러분들을 위해서 눈물 흘리면서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중국에 사는 탈북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고 안타까왔다는 박윤식씨는 반드시 중국정부의 강제 북송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박윤식: 이번에도 우리가 탈북자 관계 올림픽 관계 기도한다고 하니까 하나님 앞에 기도하려고 나왔습니다. 탈북자들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자꾸 잡아서 북한에 보내니까 그것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기도합니다.
이날 집회를 주관한 KCC미국내 북한자유를 위한 한인 교회 연합의 이희문 목사(하나교회)는 이번 평회 집회를 통해 탈북자들의 인권에 관한 미국내 여론을 환기 시키고 올림픽을 앞둔 중국에 압력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희문: 데모가 아니라 평화 기도회 입니다. 중국의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을 하지만 그러나 올림픽의 정신을 살려서 탈북자들 감옥에 있는 사람들 석방해 줘라, 그리고 제 3세계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갈 수있도록 호소하는 그런 기도입니다.
같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중국 영사관 앞에서도 한인 동포 약 50여명이 모였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중국 영사관 앞 평화 집회에 참석한 양덕승 목사(베델 한인 교회)는 올림픽은 중국이 전 세계에 어떤 나라인지 보여 줄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면서 중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과 티벳 독립 시위에 대한 강제 탄압을 계속한다면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루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양덕승:“탈북자들은 강제 북송되면 수용소에 가든지 심하면 사형까지 당하는데 그런사람들을 계속 잡아다가 북송시키는 것은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올림픽 개최국은 인류의 보편적인 인권을 존중해야죠.
탈북자들의 인권과 강제 북송 중단을 요구하는 이번 평화 집회는 4월 첫째주 부터 베이징 올림픽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까지 뉴욕,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디씨, 휴스톤, 시카고 등 미국내 6개 주요도시에 있는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매주 한차례 씩 진행됩니다. 특히 북한 인권 주간이 시작되는 4월 마지막 주에는 미국에 정착한 탈북 난민들, 그리고 전 세계에서 북한 인권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권 운동가들과 탈북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대규모 평화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