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가 지원나선 강기갑 의원은 누구?

국회 진출 후에도 親北단체 대의원 활동, 간첩·빨치산 추모제 추모위원 맡기도.
박근혜 前한나라당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사실상 민주노동당 후보 지원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박사모는 2일 정광용 회장 명의의 성명서에서 『작금의 한나라당 공천파동 및 내분사태의 책임이 있는 이방호(경남 사천) 후보를 잡고, 박근혜 前대표를 배신한 전여옥(영등포갑) 후보도 치겠다』고 주장했다.

박사모는 심지어 李후보의 경쟁자인 민노당 강기갑 후보와 관련, 『강기갑 후보 한 사람이 당선된다 해도 나라가 망하지는 않고, 오히려 그 자신이 농민 출신으로 농어민의 이익을 적절히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총장이 당선되면 한나라당이 결단나고 나라가 결단날 것』이라고 했다.

박사모가 사실상 도와주겠다는 강기갑 후보가 소속된 민노당은 국보법철폐·美軍철수·연방제통일 등 북한의 對南노선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

민노당은 2007년 대선공약에서도 소위 『코리아연방공화국 건설』을 소위 국가비전으로 하여 국보법철폐·美軍철수·연방제통일 등 북한의 對南노선을 그대로 수용했었다.

민노당은 강령에서도 사회주의실현·사유재산 강제(强制)환수·土地국공유·계획경제와 국보법철폐·美軍철수·연방제통일이라는 북한의 對南전략을 강령(綱領) 으로 하고 있다.

강기갑 의원은 국회 진출 이후 원내(院內)에서 쌀수입 반대를 주도하는 한편 원외(院外)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함께 소위 「통일농업실현」이라는 이름의 김정일 정권 지원에 주력해 왔다.

<親北단체 전국연합 대의원 자격 유지>

강 의원은 심지어 현역 의원 자격으로 친북단체 全國聯合(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의 대의원 자격을 유지했었다. 全國聯合은 1991년 설립 이래 左派단체 회의체로 기능해오다 2008년 2월 「한국진보연대」라는 左派연합체로 발전적 해소(解消)된 조직이다.

全國聯合은 2001년 충북괴산군에서 가진 「군자산의 결의」 등 각종 회합에서 『국가보안법철폐-주한미군철수-평화협정체결-연방제통일』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

全國聯合은 해마다 수백 回의 집회·시위(2006년 한 해 약 800 차례) 등 행사를 치렀으며,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소위 「OOO범(汎)대위」를 조직해 親北反美운동을 벌여왔다. 이 단체가 주도한 대표적 汎대위는 2002년 여중생汎대위, 2004년 탄핵무효汎국민행동, 2005년 평택汎대위 등을 들 수 있다.

<美日의 북한인권 문제제기를 오히려 규탄>

강기갑 의원은 2007년 10월13일 「간첩·빨치산 추모제 추모위원」으로도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광화문 열린공원에서 열린 소위「제18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는 소위 「열사(烈士)」라는 이름으로 간첩·빨치산 출신들을 추모하는 행사였다.

추모대상인 소위 열사 중 상당수는 건국 이후 간첩·빨치산 활동으로 실형을 받은 인물들이었다. 행사장 전시물은 남파간첩 출신과 빨치산 출신들을 가리켜 『동지』와 『열사』로 호칭하며, 각각 『통일조국을 위한 사업을 위해 남한에 파견(派遣)』, 『조국통일투쟁에 전념하시다』 등으로 美化하고 있었다.

강기갑 의원은 2005년 7월14일 여야 의원 23명과 함께 소위 미국·일본 등 강대국의 對北인권문제 제기가 「북한에 대한 강권적 외교 압력 행사」라고 비난하며 이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결의안은 『미국 네오콘과 일본의 極右세력 등 국제사회 일각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북핵 문제 해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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