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暴言) 논란 정청래 의원은 누구?

간첩·빨치산 추모제 추모위원으로 참여. 美國 북한인권법 제정에 항의
현역 국회의원(서울 마포을)으로 18대 총선 통합민주당 후보인 정청래 의원이 지역 내 초등학교 학부모 행사장에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서교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은 2일 오전 10시 반경 서울 마포구 마포평생교육관에서 열린 녹색어머니 출범식 행사장에 들어가려다 이를 막는 서교초등학교 김모(45) 교감에게 『현역의원에게 이럴 수 있느냐. 당신(교감)과 교장을 자르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김 교감을 조사한 결과 정 의원이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가려 하던 것을 김 교감이 꼬장꼬장한 태도로 막았고, 이에 대해 정 의원이 폭언을 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전대협 출신인 鄭淸來 의원은 1대 국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와 6·15선언 실현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그는 ① 2004년 8월4일 국보법폐지 입법추진위원회에 참여했고, ② 2004년 12월23일 국보법폐지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으며, ③2007년 10월13일 광화문 열린공원에서 열린 소위 「간첩·빨치산 추모제」 추모위원으로 참여했고, ④2007년 5월31일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일」 지정촉구결의안에 서명했다.

△ 鄭의원은 ①2004년 9월2일 「美國의 북한인권법 제정 항의 서한」에 서명했고, ②2005년 7월14일 「美日의 북한인권 문제제기 규탄 결의안」에 서명했으며, ③2006년 7월13일 「UN과 日本의 對北제재 규탄 결의안」에 서명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金正日 정권을 비호하는데 앞장서왔다.

△ 鄭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직전인 2006년 10월4일 칼럼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굶겨 죽이기」식의 對北봉쇄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외세의 힘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터」를 지켜 나가길 한가위 보름달 밑에서 소망해 본다』며 외세인 미국이 북한을 압박해 위기가 고조됐다는 식의 인식을 보여줬다.

△ 2006년 9월16일 칼럼에서는 『북한의 군사력이 더 세다? 이는 전형적 사기이다(…)守舊의 한줌 손바닥으로 세계의 눈을 가리려 하는가?(…)이제 保守·守舊세력들은 하나를 해야 한다. 숭미주의자로서 부시의 말에 「수그리」하고 말문을 닫던가 아니면 「부시반대」의 反美주의자로 나설 것인가? 결단하라. 親美투사들이여! 反美투사들이여!』라고 썼다.

△ 鄭의원은 2006년 10월9일 북한이 핵실험에 나서자, 북한이 아닌 미국을 비난하며 對北포용정책 지속을 주장했다. 그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고압적 태도로 굴복을 강요한 對北강경제재조치가 성공하지 못했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정부가 對北포용정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개성공단사업과 금강산관광, 경제협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했다.

△ 鄭의원은 같은 해 10월15일 열린당 김희선·박찬선·임종인, 노동당 이영순 의원과 함께 금강산을 방문, 『북한의 핵실험은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강경일변도 對北정책 때문』이라며 『이번 금강산 방문은 금강산에 가도 인질로 잡히지도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금강산 개성공단 사업은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 鄭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직후인 2004년 5월25일 소위 재야원로들과 전대협 동우회의 만남에서 『몸을 낮추고 개혁의 깃발을 선명하게 들고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힌 후, 특히 反통일세력인 조선일보 제자리 찾기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인터넷 통일뉴스 보도). 실제 鄭의원은 조선일보 등 보수세력에 대한 극도의 감정을 드러내왔다.

△ 鄭의원은 2004년 9월2일 민언련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조선일보는 친일신문이 아니라 일본신문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守舊언론들이 과거사 청산을 반대하는 것은 바로 본인들이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일부 언론들은 말 같지도 않은 논리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 하고 있습니다.』

△ 鄭의원은 盧武鉉의 노사모집회 참가에 대한 2003년 12월20일 칼럼에서 이렇게 적었다. 『우리가 차떼기 당을 박살내고 조선일보의 명줄을 끊겠습니다.(…)守舊·冷戰·기득권 세력을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개혁세력은 모두 노사모들입니다.(…)진짜로 개혁의 언덕을 향해 다시 한 번 진격명령 사인을 하러 오신 거지요? 잘 알겠습니다.』

............................................................................................................................................

[참고. 동아일보 기사] : 정청래의원, 교감에 폭언 논란

현역 국회의원(서울 마포을)으로 18대 총선 통합민주당 후보인 정청래 의원이 지역 내 초등학교 학부모 행사장에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서교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은 2일 오전 10시 반경 서울 마포구 마포평생교육관에서 열린 녹색어머니 출범식 행사장에 들어가려다 이를 막는 서교초등학교 김모(45) 교감에게 '현역의원에게 이럴 수 있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김 교감을 조사한 결과 정 의원이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가려 하던 것을 김 교감이 꼬장꼬장한 태도로 막았고, 이에 대해 정 의원이 폭언을 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교초등학교 최모 교장도 '교내 행사라며 교감이 정 의원을 못 들어가게 해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 있었던 한 학부모는 '학교 측에서 소문이 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한 건 말할 수 없다'면서도 '행사장에서 두 분 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최 교장을 통해 김 교감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 교장은 '정 의원은 사과를 요구한 게 아니라 교감을 달래 달라고 부탁했다'며 부인했다.

이날 오후 서교초등학교에서 김 교감을 만난 교총 김경윤 정책본부장은 '김 교감이 사건 자체는 인정했다'며 '김 교감이 '오늘 오전 정청래 의원이 학교로 전화를 해 교장과 나에게 사과를 했다. 정 의원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사과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교감은 이날 오후 서부교육청에 제출한 언론보도에 관한 해명서에서 '정 의원이 폭언한 적이 없다'며 '정 의원이 '내가 이 지역 현직 국회의원인데 이럴 수 있나 당신(교감)과 교장을 자르겠다고 말했다'는 것을 (나는)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교감은 김 본부장을 만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있다.

교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청래 후보가 이번 일에 대해 진상을 스스로 밝히고 해당 교감, 학교 및 학부모 등에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정청래 의원은 폭언한 적이 없다고 밝혀왔으며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반론보도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본보는 정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정 의원과 정 의원의 보좌관 등에게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세형기자 turtle@donga.com
고기정기자 koh@donga.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