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후 한나라당이 3권 장악>
趙대표는 우선 『4·9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넘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많다』며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이 행정부, 지자체에 이어 3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총선 이후 정국을 1960년 4·19 이후 치러진 7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3분의2 의석을 차지했던 사례에 비유했다.
趙대표는 『60년 7월 총선 이후 민주당은 新派·舊派로 분리돼 힘을 쓰지 못했고, 4·19부상(負傷)학생들이 국회에 난입해 난장판이 되는가 하면, 친북좌익은 각지에서 난리를 쳐, 결국 총선압승이 5·16의 초대장이 되고 말았다』며 『한나라당도 총선압승 후 기고만장해진다면 2004년 총선 이후 권력을 잃었던 열린당 꼴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趙대표는 『한나라당의 그간 행태로 보면 총선압승 이후 크게 성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한나라당은 정책(政策)·이념(理念)이 실종된 당권싸움만 지루하게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 년 계속된 한국정치의 생리는 안보(安保)의식과 국방(國防)문제가 실종된 것으로서 명분 없이 東人·西人, 老論·少論 싸워왔을 뿐』이라고 지적한 뒤 『지금 한나라당 의원 중 北核문제, 安保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 보인다』며 당파싸움만 계속될 상황을 우려했다.
<좌경적 공천, 보수층은 절묘한 균형감각>
趙대표는 이번 총선에 대해 『공천은 여야(與野) 모두 매우 좌경적(左傾的)이었지만, 보수층이 절묘한 균형감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예로 『한나라당 밀실공천에서 억울하게 탈락한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밀실공천 주도자들은 혼이 나고 있으며, 주사파 출신들과 국보법 페지 주장자 등 친북좌파 세력들이 고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유권자들의 판단이 더 성숙해 보인다』며 『이번 선거도 반드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나올 것 같다』고 했다.
趙대표는 이 같은 결과의 원인을 여론의 보수화 흐름 속에서 찾았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50세 이상은 유권자에서 34%인데 실제 투표율은 41%였고 특히 이들은 보수 쪽으로 몰아주는 표였는데, 2012년 大選에서는 50세 이상이 41%로 늘어나고 실제 투표율도 47~50%에 달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는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左派를 구조적으로 끝장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25때 사람들이 빨갱이가 얼마나 악마적인지 깨달은 것처럼, 지난 십년간 좌익들의 행패를 눈으로 보면서 여론이 보수화됐다』고 분석했다.
<여론의 보수화흐름을 감지 못하는 한나라당>
趙대표는 그러나 李明博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이 이 같은 「보수화 흐름」을 잘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보수화 흐름에 맞춰서 선거공약을 만들고, 對北정책을 새로 짜고, 韓美동맹을 복원하고, 전교조를 몰아세우고 법질서를 회복하면 되는데, 자신감이 약하다』며 『이것은 아마도 50세 이상이 투표장에선 큰 힘을 발휘하는데 평상시에는 목소리가 크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인들은 목소리 높은 사람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데 좌파가 아직도 언론기관을 장악해 이들의 주장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며 『50대 이상 기성층이 평상시에도 활동하고, 떠들도록 만드는 게 愛國운동의 과제』라고 했다.
趙대표는 『이번 선거는 이념(理念)과 정책(政策)은 실종되고 누구 편이냐가 가장 큰 이슈가 되 버렸고 경제와 지역공약만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한 뒤, 『대만이나 이스라엘은 무슨 선거를 하든지 안보(安保)와 외교(外交)정책이 가장 큰 이슈인데 우리는 이것을 피하고 있다』며 『이는 고려시대 이래 한국정치의 가장 큰 병폐이며, 이것을 바꾸지 않으면 나라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수층이 칼자루를 쥐어줬지만...>
趙대표는 총선 이후 李明博 대통령이 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李대통령은 지난 정권 재고조사를 통해서 親北·親盧세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李대통령은 지난 해 10·4합의를 부도처리할 의무가 있고, 총선 이후 3권을 장악하게 되므로 밀어붙이면 되게 돼 있다』며 『다만 능력(能力)은 있는데 그 능력(能力)을 행사하느냐 여부는 의지(意志)에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趙대표는 유사한 사례로 『6·15선언 폐기, 韓美연합사 재협상, 민노총·전교조·민노당 무력화(無力化) 문제, 행정복합도시와 정부기관 지방이전 문제 등』을 제시한 뒤 『이는 모두 북한과 좌익이 극렬히 반대할 사안이지만 밀어붙이면 되게 돼 있는 과제』라고 말한 뒤, 『그렇게 하려면 이념적 가치관이 정립돼야 하는데, 「이념은 낡은 것」이라는 李대통령이 이를 해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결국 국민과 여론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趙대표는 『선거 이후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많지만, 보수층은 大選에 이어 總選에서 李明博 정부가 일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보수층이 대세를 만들어주고, 칼자루를 쥐어줬으니, 李대통령은 이제 법에 따라 칼자루를 휘두르며 자유통일(自由統一)과 일류국가(一流國家)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 뒤 『보수층은 할 일을 다 했으니 이제 구경만 했으면 좋겠지만, 李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준 바로는 썩 잘할 것 같지 않다』며 『주주인 보수층은 앞으로도 구체적 행동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