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탈북자 탄압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일본에서 탈북자를 지원하는 단체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10일 발표를 인용,『북한에 인접한 중국 지린성(吉林省)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탈북자 일소(一掃) 작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탈북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탈북자 1명 당 약 11만 엔(약 100만원)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기존에 지급한 보상금은 약 6870엔(약 6만6000원)으로서, 이번에 약 16배 가량 보상금을 상승시킨 셈이다.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가토 히로시(加藤博) 이사장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티베트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중국 내 모든 불안 요소를 해결하려고 이 같은 강경책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자치주 당국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자치정부가 그동안 탈북자 보호 거점이 되어 온 교회(敎會)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韓國과 美國 등지에서 설립한 많은 교회(敎會)들이 강제 폐쇄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北中 국경지대에 철조망 설치 작업 중>
중국정부의 탈북자 탄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2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중국 연변(延邊) 조선족자치주 도문(圖們)시와 인접한 北中 국경지대인 도문강 일부 지역에 현재 철조망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철조망 설치를 맡은 부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金正日 정권도 이번 철조망 설치에 자재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철조망을 완공해 경비를 강화시킴으로서 北中간 밀수(密輸)나 북한 주민의 탈북(脫北) 방지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 12월 북한난민구호기금의 가토 히로시 사무국장은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도문시에서 삼합(三合)시에 이르는 20km의 지역에 철조망이 새로 설치됐다』고 밝혀 철조망 구축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中정부, 탈북자 탄압 강화...보상금 16배 인상(引上)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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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4, 2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