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에 지원할 식량은 투명성 확보를 위한 모니터 확보가 관건이라는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핵문제를 포함한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식량부족이 7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WFP도 북한이 모니터링에 협조적이지 않아서 식량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폴 리슬리(Paul Risley) 대변인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식량사정이 지난 2001년 이래 이처럼 나빴던 때는 없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WFP가 식량을 지원하려면 북한이 먼저 WFP 관계자들의 북한내 활동을 늘리도록 허용하는 것이 북한 식량난을 푸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Paul Risley: For any continuation, and for expansion of our program, we would have to bring in additional international staff and other supports are certainly part of the operating conditions, under which we are required to do our job…
'저희가 북한에서 지금 펴고 있는 긴급구호활동은 50개 군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의 주민들, 그러니까 어린이, 임산부, 노약 주민들 110만여명에게 올 8월까지 식량 4만5000톤을 나눠주는 일입니다. 하지만 8월에는 북한과 계약한 긴급구호사업이 끝나기 때문에 만일 북한이 우리 사업을 연장해 준다면 올 연말까지는 3만톤을 추가로 들여와 취약계층들에게 분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작은 규모의 지원활동을 넘어서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식량 지원 규모를 늘릴 경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원 식량 분배에 따른 북한관리들과의 업무연락과 분배 확인 감시 인력과 그밖의 지원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정부가 이같은 인력추가 투입, 분배, 감시 등의 활동여건을 허용해 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특히 리슬리 대변인은 국제적인 곡물 가격이 올랐어도 WFP를 통한 북한을 비롯해 식량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식량 지원을 위한 기여금의 확보는 아직은 그리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문제는 돈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북한이 외부의 식량 지원을 원활하게 할 준비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에 식량지원을 할 때 분배 감시문제로 대북 식량 지원을 지난 2005년부터 중단한 미국도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모니터링의 확보가 안됐기 때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의 말입니다.
Sean MaCormack: There had been lot of questions about monitoring mechanism…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뿐 아니라 식량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을 지원한다는 입장이지만, 중요한 것은 지원되는 식량이 대상국가 내에서 식량을 필요로 하는 수혜자, 즉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는지를 확인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미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대북 식량지원이 핵 신고 문제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대북 식량 지원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대한 식량 지원에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對北 식량지원에 정치적 고려 없다"
- 전수일(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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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7, 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