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도축소를 광우병소로 둔갑?

심재철, 일부 언론의 광우병 위험 확대선전 지적
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와 관련해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위험성을 과대포장해 선전.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방송사에서 광우병과는 무관한 소가 쓰러지는 장면 등을 내보내면서 국민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부대표는 6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안전성과 관련해서 굉장히 잘못된 정보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부대표는 “예를 들어 텔레비전 화면에도 나왔듯이 소들이 쓰러지는 장면, 그 다음에 지게차로 밀어붙이는 장면 등은 광우병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단지 도축장으로 밀어 넣는 과정에서 소들이 잘 안들어가니까 전기충격을 가했고, 그 전기충격 때문에 소들이 비틀거리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것이 결국은 미국에서 동물보호단체가 '도축하는 소일지라도 학대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지금 화면을 잡았던 것인데, 이것이 광우병으로 변질돼서 유통되고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MBC 화면에 나왔던 기립불능 소 화면이 제공되니까 사람들이 ‘아, 광우병.. 미국의 소는 저렇게 절룩거리고, 저것이 다 광우병이고, 따라서 미국의 모든 쇠고기는 광우병인가 보다’라고 오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진행자는 “제가 프로그램 제작자가 아니니까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프로그램 제작자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또 근거를 가지고 만들었을 테니까 지켜보도록 하자”고 말했다.

심 부대표는 또 “이처럼 잘못된 정보로 해서 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국민들은 좀 냉정해지는 게 필요하고 정치인들은 선동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부대표는 광우병 위험을 선동하는 정치인과 관련해서는 “일부 정치인은 이미 선동을 하고 있고, 일부 단체들도 그렇게 선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심 부대표는 이밖에도 일부 단체들이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등 광우병 우려와 관련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들은 차분하게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프리존뉴스 김의중 기자 (zerg@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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