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붕괴 南통일 중국에 도움'
中러가 북한을 버리는 이유, 러-이라크 석유참여와 核위협 인식 베이징에서 6자회담중인 중국과 러시아, 북핵문제해결 즉, 북한에 가장 영향력이 큰 두 나라는 과거 북한과 우방이었지만 지금은 무슨 생각으로 임하고 있을까? 8월 27일자 워싱턴포스트지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버리려 하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해 북한의 고립은 더해가는 모습이다.
-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 시작전 각국대표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으로부터 미토시 야부나카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제임스 켈리 미국 차관보, 김영일 북한 외무부 부상, 왕이 중국 외무부 부부장, 알렉산더 로시코프 외무차관, 이수혁 외무차관. 이번 회담에 임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는 북측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중국은 북한의 붕괴가 장기적으로 중국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관리의 입을 통해 나왔다.
다음은 워싱턴포스트가 분석한 북한을 보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다.
▲중국
6자회담이 시작되는 지금, 중국은 북한을 위험하게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은 전에 북한을 전략적 완충지이자 공산주의 우방국가로 봤지만, 이제는 북한의 핵무기 야심이 중국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기 시작한 것이다.
북한을 여행해본 중국인 비즈니스맨과 학자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1960년대 중국으로 되돌아온 것 같다고 말들 한다. '북한 인민들은 마치 달에 사는 사람과 같다'고 한 중국 기업인은 말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베이징(北京)의 학자들도 이제 북한의 정권교체를 희망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때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의 든든한 동맹이었던 중국 인민해방군이 북한의 붕괴 상황에 대처하는 세부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고 중국 군부 소식통은 전했다.
특히 몇몇 학자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북한이 없어지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 실제로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안보전문가인 셔인홍은 한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은 북한의 붕괴로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북한을 대신하게 될 한국은 자연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멀리하고 중국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렇게 되면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북한은 50년전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의 희생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없앴다는 중국관리들의 말을 인용, 중국이 느끼는 배신감을 전했다.
그 예로 중국학자와 정부관리들이 판문점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는 김일성의 승리를 보여주는 전쟁 사진, 자료, 실제무기들이 전시되어있었지만 중국인민군에 대한 자료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한 중국학자의 말을 인용하였다.
한 중국인 학자는 북한의 단 한가지 긍정적 변화는 돈을 버는 것이 북한인들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한편 이 신문은 현재 극동지역에서 실시중인 러시아군의 군사훈련들이 북한 정권이 붕괴되거나 북한이 미국과 전쟁을 벌일 경우 생길 수 있는 난민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이 훈련에 너무도 화가 나서, 이를 비난하면서 관찰자를 보내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신문은 이 사건이 북한이 더이상 러시아의 무조건적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6자회담에 앞서, 러시아는 미국과 공통점을 찾고 핵무기 야심을 버리라고 북한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한다. 지난주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부장관은 '한반도에서 핵무기는 존재해서는 안된다' 고 말했다.
이러한 러시아의 입장은 이라크전 이후 러시아가 미국과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러시아가 변한 이유는 러시아는 이라크전 경우처럼 국제적 결정에서 자국이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고, 북한이 실제로 러시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러시아는 국제적 문제에 주요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하는 국가로 존경받고 보여지기를 원한다' 고 미국의 웰든 상원의원은 밝혔다.
러시아군의 극동지역 군사훈련에는 핵무기를 실은 북한선을 차단해야 할 경우를 대비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고 이 훈련은 선전용이 아니라고 카네기 모스크바 센터의 군사전문가는 밝혔다.
한때 평양에서 일했던 러시아 외교관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등을 돌릴 수 있었던 이유가 북한과 경제적으로 얽매인 규모가 작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라크의 석유로 볼 수 있는 이득은 매우 크기 때문에 러시아는 미국이 이라크전을 벌이는 것을 반대하였다. 이라크전쟁이 끝난 지금 러시아는 자국의 석유회사들이 계약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리/유한진 기자 themaninthestreettoda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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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露의 태도변화와 김정일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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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28, 1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