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선동가의 밥이 된다

무식하면서 자유롭기를 기대하는 나라는 절대로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을 것을 기대한다.
1960-1970년대 미국 여론을 주론했던
앵커맨 월터 크롱카이트가
1996년에 낸 자서전 '한 기자의 삶'에서
한 페이지를 옮겨 보았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성공하게 된 비밀은 우리들이 자유로운 국민으로서 자유롭게 아이디어와 대안을 토론하고, 자유롭게 가르치고 배우고, 자유롭게 보도하고 듣고, 가장 유력한 기관에도 보복의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사실에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는 미국 성공담의 심장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다가오는 신세기(新世紀)의 도전에 대처코자 한다면 그것을 열심히 지켜야 한다.

대중은 이것을 모두 감지(感知)하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정말로 이해하는 것일까? 우리의 자유를 보존하는 것은 계몽된 시민들에 달려 있다. 뉴스의 대부분을 텔레비전에서 얻는 사람들은 민주주의 제도에서 자기들의 투표권을 현명하게 행사하기에 충분한 정보를 아마 얻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토머스 제퍼슨이 말했듯이 무식하면서 자유롭기를 기대하는 나라는 절대로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을 것을 기대한다. 이를 요새말로 좀 더 강조하자면, 국민들이 텔레비전의 폭발적으로 압축된 제목 서비스에 의존하는 나라는 반풍수들을 잡아먹는 선동가들과 독재자들의 밥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미래의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 오늘날 축구 스코어만 알아보려는 사람이나 카우치에 누워 감자칩을 먹으면서 연예계 한담이나 찾는 사람들은 신문을 뒤적거리거나 저녁뉴스 방송을 그냥 보는 동안에 몇가지 일반적인 뉴스 제목에 대개 노출된다. 그러나 스포츠나 연예뉴스 등 기타 전문분야로 직접 갈 수 있는 케이블과 기타 하이테크 채널이 있을 때는 그 제한된 노출마저 끝날 것이다.

자유사회에서의 이 정보 딜레마에 대한 해답은 모범답안이 없지만 아마도 두 가지 분야에 있는 것 같다.

첫째는 장기적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바람직하다. 우리는 우리의 젊은이들을 잘 교육시켜 분별력있는 신문독자, 텔레비전 시청자 및 컴퓨터 사용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충분한 지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좋은 신문, 주간 뉴스잡지, 여론 저널, 책과, 인터넷을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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