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동에 저항 포기한 李明博 정부 관리들: "왜 자꾸 그런 걸 물어봅니까?"

MBC PD수첩 보도에 대한 정부측 입장 취재에 농수산식품부 등 광우병 담당 공무원들 無대응에 신경질도.
MBC·KBS의 狂牛病 왜곡보다 더욱 화나는 건 정부의 태도다. 기자는 최근 방송의 광우병 편파(偏跛)·날조(捏造)·조작(造作) 보도에 대한 진실을 확인키 위해 정부와 전문가를 찾아 전화를 계속 걸었다.

농림수산식품부·수의과학검역원 등 狂牛病 담당부서에만 요 며칠 백여 통 가까이 전화를 돌린 것 같다. 이 담당부서들은 전화를 걸어도 대부분 「통화中」이거나 「신호대기中」이다. 어떤 날은 3개의 직통번호로 한 시간 넘게 전화를 돌려도 소식이 없다. 간신히 전화가 통해도 답변이 가관이다. 『저는 담당자가 아닙니다.』 『그 내용은 저도 잘 모릅니다.』 『왜 자꾸 그런 걸 물어봅니까?』

어제도 MBC PD수첩 보도에 대한 정부측 입장을 알기 위해 광우병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었다. 쟁점은 「미국인은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사실상 먹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거의 세 시간 만에 통화가 된 담당자는 『어제 방송을 못 보았다』며 『PD수첩 보도 내용이 사실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전화가 돌려진 다른 담당자는 『왜 그런 것(PD수첩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을 알려고 하느냐』며 신경질을 부렸다.

기자는 이미 취재된 내용을 근거로 PD수첩 보도가 왜곡됐음을 차근차근 설명해줬다. 그러나 이 담당부서라는 곳은 구체적 해명(解明)은커녕 공식적 반박(反駁) 의지도 없어 보였다. 부처 차원의 사실파악도 안 돼 있는 것 같았다.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니? 방송에서 全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반박을 하건, 고소를 하건, 해명을 하건 뭐든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공중파가 수천 만 국민을 상대로 악의적 왜곡을 일삼는데도, 정부가 無대응이다. 부인(否認)되지 않은 이 거짓말은 또 다시 순진한 대중을 자극했다. 14일 시청 앞에서는 1만 명 가까운 촛불군중이 모여들었다.

한나라당은 정권을 너무 쉽게 얻었다. 무임승차(無賃乘車)에 익숙해진 저들은 「정권을 얻어도 그만, 잃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공짜로 생긴 것이라 아깝지 않은지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야 어떻게 이리도 무능(無能)할까? 죽인다고 달려드는 양아치패 앞에서 어떻게 눈알만 껌벅이나? 이명박 정부는 지금 살아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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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계속되는 PD수첩의 '狂牛病' 왜곡]

MBC PD수첩이 13일 또 다시 광우병(狂牛病) 왜곡 보도에 나섰다. 이날 쟁점은 30개월 以上 쇠고기(30개월 以上된 소에서 얻어 낸 고기)의 미국 내 유통 여부. PD수첩은 『미국인이 사실상 먹지 않는 30개월 以上 쇠고기를 한국인이 수입해 먹게 됐다』는 요지로 보도했다.

한국은 이번 쇠고기협상에서 1단계로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에서 2개 위험물질을 제외한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2단계로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권고한 강화된 사료금지조치를 취할 경우 30개월 以上 소에서 7개 위험물질을 제외한 쇠고기 수입을 허용했다.

PD수첩은 이날 보도에서 『광우병은 30개월 以上 쇠고기에서 99%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지적한 뒤, LA의 60년 된 정육점 관계자 멘트 등을 인용, 『미국은 쇠고기를 8등급으로 분류하지만, 最하등급 쇠고기도 24개월을 넘는 것은 유통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PD수첩은 「미국인은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안 먹는다」는 식의 보도를 계속한 뒤, 사회자 송일준 프로듀서의 멘트를 통해 『한국정부는 미국인들도 기피하는 30개월 以上 쇠고기를 받겠다고 한다』며 비난했다.

송 PD는 방송 시작부터 『광우병 논란이 점차 분명해지는 것 같다』『여전히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신문이 있긴 하다』『새삼 언론의 중요성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며 PD수첩은 진실을, 주요 일간지는 오보를 내고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

<미국서도 30개월 이상 쇠고기 유통·소비>

하지만 이날 PD수첩 쟁점은 완전히 왜곡된 채 보도됐다. 즉 미국서도 30개월 以上된 쇠고기가 식용(食用)되며, 한국서도 미국과 동일한 방식과 기준으로 소비(消費)·유통(流通)될 예정인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MBC 스스로 보도한 바 있었다. MBC는 5월9일 9시 뉴스를 통해 이렇게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도축된 소 가운데 18%가 30개월 以上이다. 이 쇠고기는 대부분 미국에서 소비되며, 주로 햄버거나 가격이 싼 고기 집 등에서 사용된다」고 육류협회는 밝혔습니다.』

『짐 헐리 美육류수출협회 부회장, 「햄버거는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식품입니다. 때로는 원료 부족으로 30개월 以上 소를 수입도 합니다.···수출 상품은 주로 30개월 미만의 소로 만든 것입니다. 30개월 以上은 대부분 미국에서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美육류협회는 결국 어떤 쇠고기가 수출되느냐는 한국 시장의 수요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김원태입니다』


이날 보도 요지는 미국서도 30개월 以上 쇠고기가 햄버거나 가격이 싼 고기 집 등에서는 유통된다는 내용이다.

실제 대부분 30개월 미만 쇠고기는 8등급 안에 들어 스테이크용으로 일반 정육점 등에서 판매되며,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보도 내용 그대로 가공용(加工用) 내지 저가용(低價用)으로 유통된다. 미국은 쇠고기 유통·판매·소비 시스템이 발달, 다양한 육질의 고기가 다양한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인 먹는 쇠고기=한국인 먹게 될 쇠고기>

본질적 사실은 이 같은 미국의 유통·판매·소비 시스템이 한국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데 있다.

즉 미국에서 8등급으로 분류된 쇠고기는 각각 등급이 날인(捺印)된 상태로 한국의 시장에서 그대로 판매되는 것이다.

30개월 以上 쇠고기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가공용(加工用) 내지 저가용(低價用)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미국인이 먹는 쇠고기와 우리 식탁에 오르는 쇠고기는 정확히 같은 것이다.

그러나 PD수첩은 △한국서도 미국에서 날인된 8등급 표시가 돼 있는 쇠고기를 시장에서 똑같이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 △한국서도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미국과 똑같이 가공용(加工用) 내지 저가용(低價用)으로 유통될 예정인 사실을 하나도 보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테이크용 쇠고기를 판매하는 고급형 정육점 관계자 말만을 인용, 미국인은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전혀 먹지 않고, 한국인은 미국인이 안 먹는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처럼 왜곡해 놓았다.

<모든 건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것 >

미국 쇠고기 수입업체 KOSCA 김문수 부장은 『30개월 以上된 소는 육질이 안 좋고 뻑뻑해 수입하는 측에서 선호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곡물도 더 먹여야 하므로 원가가 높아져 생산하는 측에서도 선호하지 않는다』며 『우리 회사 역시 광우병 발생 전에도 30개월 미만의 소만 수입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어떤 업체건 앞으로 30개월 以上된 소를 수입한다면 대부분 가공육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한국의 소비자들은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30개월 미만의 8개 등급으로 표시된 쇠고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쇠고기수입업체 e-net 이덕영 차장은 『30개월 以上된 쇠고기를 미국에선 안 먹는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한국에서도 8개 등급이 표시된 쇠고기 이외에 30개월 以上된 쇠고기를 따로 수입한다면 미국과 마찬가지로 가공육 등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모든 것은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능력과 선호에 따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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