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이 가까운 시일내에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 공화당 상원의원은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주한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 보류 입장에 대한 변화 여부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질의에 “현재도 인준 보류는 계속하고 있다. 스티븐스 지명자는 북한인권법 시행에 관한 질문에 만족스런 답변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곧 충분히 해주길 바란다.
“I currently have placed a hold on the nomination of Kathleen Stephens to be ambassador to South Korea. Ms. Stephens did not provide satisfactory answers to questions about the implementation of the North Korean Human Rights Act. I am hopeful these questions will be adequately answered soon”고 이메일을 통해 15일 답했습니다.
스티븐스 지명자는 지난 4월 하순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대사 인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지만 공화당 브라운백 의원의 인준 반대로 상원 본회의 표결이 현재 보류된 상태입니다.
브라운백 의원이 스티븐스 지명자의 인준보류 이유로 북한인권에 대한 국무부의 미진한 대응을 꼽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현 단계에선 북한 핵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브라운백 의원이 요구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이른바 속시원한 답변은 사실상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이 가까운 장래에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의회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이와 관련 브라운백 의원은 자신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는 한 스티븐스 지명자의 인준에 대해 ‘항구적인 보류’(permanent hold)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특히 브라운백 의원이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 보류를 철회하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운백 의원의 오길비(Becky Ogilvie) 공보비서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과 가까운 워싱턴의 對北인권 관계자는 “오랜 한미관계를 감안할 때 우리가 원하는 주한미대사는 대통령과 가까운 중요한 인물이거나 최소한 북한 인권에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스티븐스 지명자가 지난달 인준청문회 전에 인준 협조를 구하러 브라운백 의원 집무실을 찾았을 때 브라운백 의원이 북한 인권에 관한 견해를 물었지만, 스티븐스 지명자는 '나는 한국의 대사로 나갈 사람이지 북한 대사가 아니다'라는 식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브라운백 의원의 실망을 산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스 지명자는 당초 5월 초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이 확정되는 대로 올 여름 서울에 부임해 오는 9월 퇴임하는 버시바우 주한대사와 임무 교대할 예정이었습니다.
駐韓 美대사 인준 당분간 어려울 듯
- 변창섭(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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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16, 09: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