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광우병 촛불집회 배후세력으로 지목돼온 전교조 서울지부(지부장 송원재)가 “미친 소, 미친 교육 깨끗이 쓸어내자”며 교사들로 하여금 시위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지부는 최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7일 여의도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것과 관련, “중·고생 추동세력이 많다”면서 전교조를 겨냥한 발언을 하자 “학생들의 자발적 의사를 모독한 것”이라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지부는 그러나 1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지부장의 편지’를 통해 “5월17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는 ‘미친 소 미친 교육’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지부에서는 이날 지역별로 장소를 잡아 사전에 대국민홍보작업을 한 뒤 청계광장으로 모일 것”이라고 밝혀 공 교육감의 발언이 사실임을 스스로 입증시켰다.
전교조 대변인 출신의 송 지부장은 “학교별로 분회총회를 열고 플래카드 걸기, 리본달기, 분회광고, 교사선언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교사들의 의사를 분명히 보여주기로 했다”면서 이번 집회와 관련해 전교조가 학원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송 지부장은 이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참교육의 초심’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라며 “지금부터는 집행부만의 투쟁이 아니라 전 조합원의 투쟁으로, 전교조만의 투쟁이 아니라 공교육을 지키는 범국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가자”면서 교사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는 “5월17일 촛불문화제와 5월24일 전국교사대회를 통해 범국민 저항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교조 16개 지부, 278개 지회의 농성 및 거리선전, 전국 초·중·고 학교현장의 전교조 분회총회 동시개최와 5월15일 9만 조합원의 1일 점심단식 등의 끈질긴 투쟁은 이후 100만인 국민서명운동과 ‘온나라 대행진’ 등 거대한 전국적 저항의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들은 또 “학생, 학부모 그리고 40만 교원이 든든한 촛불이 되어 우리를 지켜 주리라는 믿음으로 줄기차게 투쟁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국민적 저항의 촛불 앞에 이명박 정부의 독단과 독선 역시 오래 가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교조 강원지부를 비롯한 1,500여개 좌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윤도현·신해철·문소리 등 연예인들과 함께 강기갑 의원 등이 나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관련된 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news.com)
[自由의 투사, 북한해방동맹(http://freedomfighter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