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전환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李明博 정부

싸워야 할 장관들과 참모들은 약점 때문에 선동방송 눈치를 본다.
지난 週, 李明博 정부에서 근무하는 장관급 인사 몇 명을 연달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들은 선동방송에 의해서 촉발된 광우병 사태에 관해서 李明博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솔직히 시인했다. 특히 선동방송의 피해자인 정부가 MBC, KBS에 대해서 自衛 조치도 취하지 못하는 점을 개탄했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강 이런 상황인 듯하다.

1. 李明博 대통령이 선동방송 및 反美세력과 맞서 싸울 마음이 없다. '이념 없는 실용'을 강조한 것이 정권의 야성과 투지를 앗아갔다. 그렇다면 참모들이 나서서 대통령을 싸우도록 끌고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할 장관이나 비서가 없다.

2. 대통령이 싸우지 않으면 장관급 중에서 惡役을 맡고 나오는 이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용기와 배짱을 가진 이가 없다. 재산공개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이들은 언론이 또 때릴까 봐 눈치를 보고, 좌익과 싸워본 경험 있는 사람이 全無하므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런 참모 및 장관들이니 대통령이 선동방송을 비판하려 하면 오히려 말릴 것이다.

3. 대통령과 장관들이 싸우지 않으면 한나라당이라도 나서야 할 터인데 이 동네는 내부 권력투쟁에 정신이 빠져 있다. KBS, MBC를 공격해야 할 시간에 對北퍼주기를 왜 서둘러 하지 않느냐고 보채고 있다. 彼我구분도 못하는 웰빙정당의 체질 그대로이다.

4. 다만 李明博 정부가 광우병 선동으로 인한 國政혼란의 본질을 좌경세력의 책동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일루의 희망을 갖게 한다. 공안기관에서는 어떻게 하면 反헌법적 세력과 대결할 것인가라는 話頭를 갖고 다니면서 열심히 정보-여론 수집을 하는 모습이다.

5. 노무현 정권은 청와대내에 대표적인 親北운동권 인사를 在野 담당 비서관으로 배치하여 긴밀히 협조했다. 李明博 정부도 청와대에 보수애국단체 담당 비서관을 두어 협조체제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종합하면 李明博 정부에는 공세전환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듯하다.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진 위기를 直視하면 답이 나온다. 李明博 대통령이 어떤 처방을 내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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