狂牛보도 MBC기자와의 대화

신재원氏의 서면답변은 오지 않고 있다
19일 오후, 광우병 선동의 진앙지에 해당하는 4월30일 MBC-TV 뉴스 보도기자와 연락을 취했다. 이날 보도기자는 MBC 의학(醫學)전문기자인 신재원氏였다. 그는 서울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하다.

기자는 신재원氏에게 『4월30일 보도는 거의가 과장, 왜곡된 게 아니냐』고 물었다. 지적한 내용은 신재원氏의 아래와 같은 멘트였다.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정상 프리온이 뇌 조직을 파괴하는 변형 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인간(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미국은 1997년 8월 소, 양 등 되새김질하는 동물로 만든 사료를 다시 소, 양 등에게 주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 조치는 광우병 위험을 통제하는데 충분한 조치로 받아들여졌고, 국제수역사무국은 미국을 「광우병위험(危險)통제국」으로 인정했다.

이 같은 사실관계에 따르면, 『미국의 소 사육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이란 말은 오보가 된다. 광우병을 유발할 수 있는 동물성 사료를 미국에선 먹이지 않고 있는데 신재원氏는 지금도 그런 사육방식을 쓰고 있다고 전제한 것이다.

또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의 극히 일부(一部)만 광우병에 걸릴 수 있으며, 광우병 걸린 소의 뇌·척추 등 變形프리온이 들어 있는 조직을 먹는 경우의 극히 일부(一部)만 人間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런데도 위의 멘트는 「미국 소=변형(變形)프리온=인간(人間)광우병」으로 도식화했다.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는 다 광우병에 걸리고,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부분을 먹으면 다 人間광우병에 걸린다는 식이다. 극히 일부(一部)를 전체(全體)로 일반화한 과장, 왜곡인 것이다.

<신재원氏, 『과장, 왜곡된 것 아니다』>

신재원氏는 이에 대해 『1997년부터 소, 양 사료를 소, 양 등에게 먹이는 것은 금지시켰으나, 「돼지」나 「닭」으로 만든 사료는 여전히 먹이고 있다』며 이날 보도는 과장, 왜곡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다 걸린다는 말은 아니었다』며 『나는 일반적 사실, 일반적 명제를 말한 것이다. 「걸릴 수 있다」는 표현을 썼다면 좀 더 정확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모호한 답변을 했다.

이어 『저는 광우병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의사이고, 전문가 말을 알아들을 실력은 된다』며 『광우병 보도를 하면서 저도 관련 논문을 수십 편 읽고 기사를 썼다』고 말했다.

전화통화에서 느껴지는 신재원氏의 어투는 상당히 위축됐고, 공손했다. 기자는 『과장, 왜곡 아니냐?』,『과장, 왜곡 아니다!』는 몇 차례의 문답을 접고, 그에게 서면질문과 조갑제 대표의 글 등을 이메일로 보낸 후 답변을 부탁했다.

<『일부를 전체라 주장하는 건 억지』>

서면질문에는 전화로 했던 질문 말고 한 가지를 추가했다. 신재원氏가 말한 『「돼지」나 「닭」으로 만든 사료』 부분이다. 이 부분은 전문가의 진위(眞僞)판단이 필요했다.

기자와 통화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주이석 질병관리센터장은 『미국은 97년 이래 「소」에게 「소」로 만든 사료를 먹이는 경우를 금지했고, 「돼지」나 「닭」으로 만든 사료를 먹이는 경우는 있으나 그 경우가 드물다』며 『일부의 경우를 가리켜 전체가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광우병은 되새김질 동물이 같은 되새김 동물의 사료 중 變形프리온에 오염된 물질을 먹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서 돼지나 닭으로 만든 사료를 먹고는 생기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병 된 것은 2마리에 불과하며, 미국의 정책도 이 같은 빈도(頻度)에 맞게 만들어져, 「광우병위험(危險)통제국」으로 인정받았는데,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에 노출된 것처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과장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신재원氏의 전화답변도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것이 미국의 소 사육방식』이라는 4월30일 보도의 과장, 왜곡을 정당화해주지는 못한다는 설명이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신재원氏의 서면회신은 오지 않고 있다.

···········································································································
[아래는 신재원 씨에게 보낸 서면질의와 해명을 요구한 자료들이다.]

신재원 기자멘트 :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정상 프리온이 뇌 조직을 파괴하는 변형 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인간(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Q. 1997년부터 미국은 광우병을 막기 위해 소 같은 반추동물에 소 같은 반추동물의 단백질이 들어간 사료를 주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소 外 돼지·닭 같은 동물의 단백질이 들어간 사료를 먹이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한 게 미국의 실태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소에 대부분 동물성 사료를 먹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것이 미국의 소 사육방식이라고 하는 것은 극히 일부의 사실을 일반화한 과장보도 아닌지요?

Q. 위의 멘트는 「미국 소=변형(變形)프리온=인간(人間)광우병」으로 도식화했습니다. 그러나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의 극히 일부(一部)만 광우병에 걸릴 수 있으며, 광우병 걸린 소의 고기를 먹은 경우는 人間광우병에 걸리지 않고, 광우병 걸린 소의 뇌·척추 등 變形프리온이 들어 있는 조직을 먹는 경우의 극히 일부(一部)만 人間광우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위의 멘트는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는 다 광우병에 걸리고,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부분을 먹으면 다 인간광우병에 걸린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이것은 과장된 멘트를 연결해 몇 십억분의 1 확률밖에 안 되는 위험성을 100% 가능성으로 왜곡한 보도가 아닌지요.

기타 인용된 전문가 멘트도 편향된 것으로 판단되나, 질문은 생략합니다. 아래는 저희 매체 조갑제 前 월간조선 대표와 제 기사를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1. MBC의 왜곡 과장 수법 분석(1)]


趙甲濟

광우병 선동의 진앙지에 해당하는 4월30일 MBC-TV 뉴스의 관련 보도내용은 거의가 과장, 왜곡된 것이다. MBC는 당시 H대 정 모 박사, S대 우 모, 정 모 교수 등의 멘트를 인용, 광우병 위험성을 집중 과장했었다. 의학기자라는 신재원씨의 보도 내용은 거의가 왜곡, 과장된 것이다. 우선 첫 부분만 본다.

*MBC(신재원) :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정상 프리온이 뇌 조직을 파괴하는 변형 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인간(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1. 1997년부터 미국은 광우병을 막기 위하여 소 같은 반추동물에 척추동물의 단백질이 들어간 사료를 주는 것을 금지시켰다. 따라서 '미국의 소 사육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이란 말은 오보이다. 광우병을 유발할 수 있는 동물성 사료를 미국에선 먹이지 않고 있는데 MBC 기자는 지금도 그런 사육방식을 쓰고 있다고 전제하고 왜곡을 시작했다.

2. 두번째 왜곡과 과장은 동물성 사료를 먹는 소는 모두가 자동적으로 狂牛病에 걸린다는 의미의 보도를 한 점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는 모두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이지만 동물성 사료를 먹는다고 모두가 광우병에 걸리지는 않는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라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인 나라에서 광우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럼에도 이 MBC 기자는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가 전부 광우병에 걸린다는 뜻의 보도를 했다. '물을 마시면 콜레라에 걸립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한 과장이다.

3. 이 과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은 사람은 전부가 자동적으로 인간광우병에 걸린다는 뜻의 보도를 했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부분을 먹어서는 인간광우병에 걸리지 않는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척추, 뇌 등 특정부위를 먹었을 때만, 그것도 먹은 사람의 일부만 인간광우병에 걸린다.

4. 이 기자는 세 개의 날조와 과장을 직렬로 연결함으로써 과장의 효과, 즉 공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첫째 날조는 미국이 동물성 사료를 지금도 먹이고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 과장은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는 다 광우병에 걸린다는 의미이고, 세번째 과장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부분을 먹으면 다 인간광우병에 걸린다는 뜻이다. 세 개의 과장과 날조를 연결하여 몇 십억분의 1 확률밖에 안되는 위험성을 100% 가능성으로 조작한 것이다. 그러니 일부 시청자들, 특히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정부와 미국을 不信하게 된 것이다.

MBC는 이 왜곡 과장 날조에 대해서 책임자들을 문책하고 사과하여야 한다. 이런 조작을 하고도 무사할 수 있는 곳이 언론기관이나 공영방송일 순 없다.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정상 프리온이 뇌 조직을 파괴하는 변형 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인간(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위의 기사는 이렇게 교정되어야 한다.
<미국에선 1997년 이후 동물성 사료를 쓰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 중 극히 일부가 변형프리온이 생겨 광우병에 걸립니다. 광우병에 걸린 소를 사람이 먹는다고 해서 다 인간광우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고, 척추, 뇌 등 특정부위를 제외한 쇠고기를 먹은 경우엔 인간광우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쇠고기를 主食으로 하는 미국에선 지난 10년간 약5억 마리의 소가 도축되어 소비되었으나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한국언론사상 최악의 선동보도로 뽑힐 이런 왜곡 과장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는 MBC가 과연 언론기관이고, 신재원씨가 과연 기자인가?

MBC는 이런 식의 보도를 한 격이다.
<한국인은 아직도 우물 물을 마십니다. 우물물엔 수인성 전염병균이 들어있고, 우물물을 마신 사람은 장티브스 등 전염병에 걸립니다>

[첨부2. 허위사실유포의 特權을 누리는 MBC ]


趙甲濟

狂牛病 선동 사태의 한 진앙이었던 지난 4월30일자 MBC 9시 뉴스 데스크 보도를 두번째로 정밀분석한다. 신재원이란 소위 의학전문 기자는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정상 프리온이 뇌 조직을 파괴하는 변형 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인간(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고 왜곡, 과장한 다음 이렇게 이어간다(아래 MBC 광우병 선동 사례 분석 1편 참조).

<변형 프리온은 설렁탕처럼 끓여도 안 죽고, 곱창구이처럼 익혀도 안 죽습니다.

● 우희종 교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 '아주 진한 양잿물로 처리하거나 아니면 태우거나 이런 극단적인 방법 외에는 프리온의 병원성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변형 프리온은 전염성도 무척 강해, 인간 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일단 걸리면 100% 죽습니다.

● 정해관 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치매와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움직일 수도 없고 식물인간 상태로 갔다가 사망하시게 되는 거죠.'>

무시 무시한 표현들뿐이다. 이 표현은 앞 단락에서 왜곡하고 과장한 효과를 이어받아 이를 극대화시킨다. 조작된 상황에다가 이런 공포스런 표현을 갖다붙인 것은 불에다가 기름을 붓는 효과를 가져온다. 거짓말에다가 선정적 표현을 결합시켰기 때문이다. 거짓말은 0(영)과 같아서 그 어떤 사실을 이것과 곱하기 해도 0이 되어야 한다. 이건 수학적 진실이고 대중매체는 다르다. 교묘한 거짓말에다가 선정적 표현을 곱하기 하면 폭발력이 대단하다.

정부는, 광우병의 원인인 변형 프리온이 미국산 쇠고기를 통해서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거의 완벽한 장치를 해놓았다. 혹시 들어오더라도 그 변형 프리온이 인간에게 전염되어 인간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은 더 줄어든다.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 규모가 크면 인류문명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매무 낮지만 방송이 이런 낮은 가능성을 무시하고,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때의 위험성만 집중적으로 보도하게 되면 세상을 비관하여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할 것이다.

<변형 프리온은 전염성도 무척 강해, 인간 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란 표현은 선동적이다. 미국에선 쇠고기를 主食으로 하는데도 지금까지 인간광우병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게 안전한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 기자는 '거의 가능성이 없는 인간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다른 사람의 상처에 닿는다'는 더 낮은 가능성과 또 다시 연결시킴으로써 공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혈액을 통한 전염을 확인하는 실험 예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일단 걸리면 100% 죽습니다>는 말은 맞다. 문제는 이 사실이 앞의 허위와 연결됨으로써 선동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데 이용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치 선전상 괴벨스가 발전시킨 선동술의 한 원칙은 '많은 거짓말에다가 사실 하나를 집어넣으면 전체를 진실로 포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MBC는 많은 시청자들을 속이고 國論분열을 조장한 4월30일자 과장 보도에 대해서 아직 사과, 교정하지 않고 있다. 거짓말은 일찍 털어버려야지 오래 끌고 갈수록 짐이 커지고 결국은 거짓말장이들을 壓死시킨다. 대한민국 헌법은 MBC에 허위사실유포의 特權을 부여한 적이 없다. MBC가 언론기관인가, 선동기관인가를 가리는 것은 간단하다. MBC가 내일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이 조직을 선동기관으로 간주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첨부3. 4월30일 MBC 뉴스 분석]

金成昱

광우병 공포의 진앙지에 해당하는 4월30일 MBC-TV 뉴스 보도내용 중 상당부분이 과장, 왜곡된 것으로 분석된다. MBC는 당시 H대 정 모 박사, S대 우 모, 정 모 교수 등의 멘트를 인용, 광우병 위험성을 집중보도했었다. 당시 보도 내용과 기자의 취재 내용을 대비하면 아래와 같다.

(1) MBC :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정상 프리온이 뇌 조직을 파괴하는 변형 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인간(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 「미국 소=변형(變形)프리온=인간(人間)광우병」으로 도식화했다. 그러나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의 극히 일부(一部)만 광우병에 걸릴 수 있으며, 광우병 걸린 소의 고기를 먹은 경우는 人間광우병에 걸리지 않고, 광우병 걸린 소의 뇌·척추 등 變形프리온이 들어 있는 조직을 먹는 경우의 극히 일부(一部)만 人間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 극히 낮은 가능성을 일반화한 과장된 멘트이다.

(2) MBC :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變形프리온은 설렁탕처럼 끓여도 안 죽고, 곱창구이처럼 익혀도 안 죽습니다.』『아주 진한 양잿물로 처리하거나 아니면 태우거나 이런 극단적인 방법 외에는 프리온의 병원성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 變形프리온이 여간해선 제거되지 않는 것은 맞다.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變形프리온은 단백분해효소(proteinase)에 분해되지 않고, 열·자외선·화학물질에 강한 저항성을 갖고 있으며, 3기압으로 133℃ 20분 이상, 2%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 2N 가성소다(sodium hydroxide)로 20℃에서 하루 밤 소독하여야 사멸할 수 있다.

그러나 變形프리온을 불가사리처럼 묘사한 MBC 보도는 전제조건을 빼 버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프리온분자생물연구실 송현주 연구사는 『소에서 뇌·척추 등 특정(特定)위험물질(SRM)을 제거하면 變形프리온도 99.99% 제거된다』며 『特定위험물질을 제거한 후 먹게 되는 쇠고기가 여전히 變形프리온에 감염돼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한다. 즉 어떤 식품에서 감염의 원인을 제거했는데, 제거된 병균을 가리켜 해당 식품이 계속 위험하다는 식이라는 지적이다.

(3) MBC : 『變形프리온은 전염성도 무척 강해, 人間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일단 걸리면 100% 죽습니다.』

- 미국산 쇠고기는 OIE기준에 의해 特定위험물질을 제거해 수입, 한국에서 식용 및 사용된다. 特定위험물질을 제거해 變形프리온 발생 가능성이 없는데, 『전염성 무척 강해』,『닿기만 해도』,『일단 걸리면』,『100% 죽는다』는 등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극도로 과장했다.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 운운한 부분은 명백한 왜곡이다. 유럽과학위원회의 광우병 보고서(2001) 등 현재까지 연구결과는 수혈(輸血)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뿐이다. 이 같은 추정 역시 광우병에 감염된 소를 가지고 연구한 것이 아니라 햄스터나 실험용 쥐에서 양의 스크래피라는 질병을 실험한 결과이다.

소와는 다른 동물이 수혈(輸血)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결과를 소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특히 『人間광우병 환자의 수혈(輸血)에 의한 감염 여부는 물론 人間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실험(實驗)조차 된 적이 없다』는 것이 송현주 연구사의 설명이다. MBC의 전문가 인용은 학계에서 실험조차 되지 않은 내용을 임의로 지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4) MBC : 『특히 이번에 미국에서 수입하기로 한 뇌와 척수·척추·내장은 30개월 미만의 광우병에 걸리지 않은 소라도 얼마든지 變形프리온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 부분 역시 명백히 과장 및 왜곡된 멘트이다. 프리온분자생물연구실 탁동섭 수의연구관은 『30개월 미만의 소에선 편도(머리의 일부분)·회장원위부(내장의 일부분) 2개 부위를 제외하곤 變形프리온이 발견된 적이 없고, 따라서 이 두 부위만 국제수역사무국(OIE)이 특정위험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이 OIE기준에 따라 미국산 소를 수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수입하지 않는 편도·회자원위부를 제외한 나머지 뇌와 척수·척추·내장에 變形프리온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임상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추측』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MBC의 전문가 인용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내용을 임의로 과장한 것이란 지적이다.

(5) MBC : 『더 큰 문제는 한국인이 전세계에서 가장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했을 때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MM형이 높기 때문에 한국인끼리 결혼했을때 자식들은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 한국인이 광우병에 취약한지는 학계의 논란의 대상이다. 오히려 한국인이 유전적으로 人間광우병에 취약하다는 논란의 시발점이 된 한림대 김용선 교수의 논문은 人間광우병과는 다른 질병을 분석한 것이라는 주장이 8일 오후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신경과학센터장은 이날 KIS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교수의 논문은 人間광우병인 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vCJD)이 아니라 아직 감염경로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산발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sCJD)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박사에 따르면 김 교수의 논문은 광우병 소와 관련이 없는 sCJD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즉 영국인의 36.8%가 MM유전자형인데 영국인 sCJD환자는 71%이며, 한국인 일반인 529명 대상 분석에서 94.33%가 MM형이고 150명의 한국인 sCJD환자는 100% MM형이란 것.

정부에서도 김 교수의 논문이 人間광우병과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희섭 박사는 『한국인과 유전자가 비슷한 일본인의 경우 김 교수의 논문과 다른 연구결과도 있다』며 『유전자 하나로 질병에 대한 취약성을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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