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20일 “위기 때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이명박 정부는 ‘우습게 보이는 실용’이 아니라 ‘무서운 실용’의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그마한 탈정치적 자세가 실용이 아니다. 철저하게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이념을 바탕으로 했을 때 실용노선은 강도높은 지진에도 끄덕없이 버틸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지금 우리는 토마스 프리드만이 이야기한 ‘평평한 세계’에 살고 있다”고 전제한 뒤 “중국과 인도가 이제 ‘열정’과 ‘실력’으로 한국이 아니라 ‘미국 따라잡기’를 목적으로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 이것은 분명한 위기”라며 “위기를 ‘이명박정부의 낮은 지지율’이 아니라 ‘국제환경’에서 긴 안목으로 짚어보고 진단해야 한다”고 했다.
“17대 국회는 ‘정권교체’를 위해 화약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심정으로 보냈던 시절이었다”는 전 의원은 “그러나 참 유감스럽게도 불과 석달도 안돼 대통령은 지지율은 떨어지고 국민들은 기대에 못미치는 ‘일처리’에 답답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전 의원은 “실용이야말로 철저한 가치, 철학, 이념이란 어머니의 산통으로 이 세상에 나오는 아기와 같은 것”이라며 “즉 실용은 자유주의의 오랜 전통 아래 시장을 보호하고 지키면서 쌓아온 우리 가치가 단단해야만이 우리 사회에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실용정부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용’이라는 가치를 인정받고 한국사회에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 신뢰와 인정이 중요하다”며 “나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모든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바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우스운 實用' 아닌 '무서운 實用'이라야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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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0, 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