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 진행될 미국대통령 선거에 나설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두 대선후보의 對北정책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공화당 대선후보로 존 매케인 후보가 유력시 되고 있으며, 민주당 대선후보로는 버락 오바마가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두 대선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대북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탈북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관심은 북한인권문제와 핵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들과 탈북인권단체들은 북핵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고,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를 푸는데서 미국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들의 대북정책에서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북한을 포함한 “불량국가 지도자와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내용의 유화적인 발언을 한 것과 달리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북한은 수용소에 수십만 명을 가둬넣고 있다. 정말 가공할 정권이다”고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차성주 사무국장은 보수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매케인 후보가 당선되면 북한민주화에 유리하게 될 것이라며, 대화를 하자는 오바마 후보의 경우, “클린턴 정부도 대화를 했지만, 김정일에게 속았다”고 말했습니다. 차성주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국장의 말입니다.
'매케인 후보가 발표하는 대내외정책을 보니까 북한민주화운동을 하는 데는 유리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오마바 후보는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대화는 클린턴 때도 북한과 한 적이 있고, 클린턴 대통령도 민주당 후보로 나와서 결국은 북한한테 다 속아서 넘어갔단 말이지요.'
‘통일을 준비하는 귀순자협회’ 허광일회장은 매케인 후보가 당선되면 더 확실하게 대북정책의 일관성과 원칙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바마 후보가 최근 들어 탈북자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인기영합주의에 불과한 것일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허광일 통일을 준비하는 귀순자협회 회장의 말입니다.
'나는 매케인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부시 대통령보다도 더 일관성 있게 북한 문제를 밀고 나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미국대통령 중에서 가장 이상형이 아니겠는가 생각했어요. 오바마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탈북자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다가 선거 막판에 와서 거론하는 것은 결국 자기의 인기영합을 위해서 거론하고…'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김영일 대표는 어느 후보가 되든 북한인민들의 인권이나 자유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면, 지지하는 후보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일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대표의 말입니다.
오바마든 맥케인이든 북한 인민들의 인권이나 자유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면, 저는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북한당국의 입장에서는 공화당의 대북강경입장을 추구하는 매케인 공화당 후보보다는 대화로 북한 문제를 풀겠다는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당선에 더 많은 기대를 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의 말입니다.
오바마 후보는 김정일 위원장과도 직접 만날 수 있다. 직접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에 대한 북한의 기대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겠고, 매케인은 상당히 반공분자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북한이 이번선거에 대한 입장은 오바마가 당선이 되고 그 과정에서 북미관계의 빠른 진전, 이것을 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북자들 오바마보다 매케인 선호
- 정영(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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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0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