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에 脫北일본인 처 신병인도 요청

67년 在日조선인 남편 따라 北에 간 73세의 일본인과 北에서 태어난 40세의 아들, 올 봄 脫北해 중국서 은신중.
일본 정부가 중국 당국이 보호하고 있는 탈북 일본인 처와 아들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에서 채명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중국 지린 성의 수사 당국이 불법 입국 혐의로 조사중인 70대 탈북 인본인 처(73)와 그 아들에 대해 일본 정부가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탈북 일본인 처는 센다이 지방 출신으로 67년에 재일 조선인 남편과 함께 북한으로 건너갔습니다. 함께 탈북한 마흔 살 정도의 아들은 북한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올 봄 두만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해 지린 성에 잠복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일본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면서 일본의 본적지, 형제들의 이름을 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4월에서 5월에 걸쳐 중국인을 자처하는 인물이 탈북 일본인 처의 신병을 인도해 주는 조건으로 일본 정부에 현금 1만 달러를 요구하는 사건이 일어나 중국 당국이 이 인물을 구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 붙였습니다. 중국 당국이 탈북한 일본인 처를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2003년 이래 처음인데요.

2003년에는 일본 정부와 중국 정부간에 외교 교섭이 성립해서 일본인 처의 귀국이 실현된 바 있습니다. 현재 지린 성 수사 당국이 보호 중인 일본인 처와 그 아들의 경우에도 외교 교섭을 통해 일본으로 귀국이 실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재일 조선인 남편을 따라 60년대에 북한으로 건너 간 일본인 처는 약 1800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북한을 탈출한 일본인 처와 그 가족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일본 정부 방침으로 지금까지 일본에 귀국한 일본인 처와 그 가족은 약 15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말 담장을 뛰어넘어 라오스 주재 일본 대사관에 진입한 20대 중반의 탈북자 남성도 자신이 재일동포 귀국자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본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라오스 주재 일본 대사관은 현재 탈북자 남성의 보호 여부에 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재일동포 귀국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입증될 경우 일본 입국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