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KBS 이사회가 '2007년 경영은 부정적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론을 방송하도록 결정한 데 대해 KBS 9시 뉴스가 다음날 이를 비판하는 등 최근 KBS에서 잇따른 일부 보도에 대해 내부에서 '방송 전파의 사유화(私有化)' 논란이 일고 있다.
KBS 뉴스9는 지난 26일 'KBS 경영 평가, 뒤바뀐 평가 반발'이란 제목으로 '이사회가 '부정적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는 문구를 경영평가 보고서에 넣은 데 대해 보고서를 만든 외부 평가위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에는 '(지난 정부에서 열린우리당 몫으로 추천된) 모 이사가 정권 교체 후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같은 KBS 보도에 비판적인 한 이사는 '이사회가 지적한 ▲만성 적자 ▲수신료 인상 실패 ▲인사제도 개혁 실패 등은 모두 경영 평가 보고서 내용에 근거하고 있다'며 '본질을 흐리기 위해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BS 이사회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방송 문안 수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KBS노조는 이날 보도본부를 찾아가 최근의 사태에 대해 항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사회가 외부 용역을 줘서 만든 보고서에 첨언을 하건 수용을 하건 이는 이사회의 고유 권한'이라며 '내부 이야기를 9시 뉴스까지 나서서 반박한 것은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낭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自社이사회를 뉴스 통해 비판한 kbs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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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9, 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