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맞으며 피켓을 들고 있는 이세진씨와 항의하는 군중들
李씨는 10일 오후 2시경부터 청계천에서 1인 시위를 벌이다가, 촛불집회 지지자들의 격렬한 욕설과 항의를 듣고 잠시 몸을 피했지만, 이날 밤 8시경부터 1인 시위를 재개했다.
李씨는 야간(夜間) 시위 중에도 청계광장에서 시청 쪽으로 밀려드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욕설과 항의를 듣는 등 수모를 겪어야 했다.
몇몇 청년들은 『저 X은 보수단체 소속인데, 일반 시민인 것처럼 꾸미고 있다』며, 李씨 주변을 맴돌며 욕설을 퍼부었다.
살벌한 분위기는 李씨가 야간 시위를 벌이는 한 시간 내내 계속됐다. 李씨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대부분 시청 쪽으로 빠져나갈 무렵인 9시경까지 비를 맞으며 시위를 계속했다.
李씨는 야간집회 前 기자와의 대화에서 촛불집회를 배후에서 선동하는 反美세력에 대해 분개했다. 그는 反美세력이 북한에서 김정일에게 죽어가는 동포들은 외면한 채 한국의 경제마저 망치려드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李씨는 학교에서 '장애학우 도우미'로서 장애우를 돕는 일에도 솔선해 온 청년이다.
李씨는 11일에도 오전 10시경 1인 시위를 벌인 뒤, 촛불집회 일정이 잡혀있는 6월15일까지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