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관련 공개 사과하라”

한나라당 김용태·진성호 의원 기자회견:'광우병 왜곡방송의 전면 취소선언 및 정정방송' 등 요구.
MBC PD수첩이 지난 4월29일자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제기한 '인간 광우병' 의혹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가운데, 한나라당이 MBC의 공개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초선인 김용태, 진성호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측에 ▲광우병 왜곡방송의 전면 취소선언 및 정정방송 ▲대국민 사과와 엄기영 사장 이하 제작 관계자들에 대한 엄중문책 ▲편파방송을 사전 억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촉구했다.

기자 출신인 이들은 성명서에서 “MBC PD수첩은 황우석 사태 방송에서 볼 수 있듯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시사프로그램임에도, 시청자를 배반하고 진실과 너무나고 거리가 있는 왜곡방송을 했다”며 “인간 광우병 의심 증상으로 사망했다는 미국 여성 이야기와 일명 다우너 소의 모습을 통해 국민들을 인간 광우병 공포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PD수첩은 정확성과 사실보도를 규정하고 있는 방송법과 MBC 방송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공영방송 제작진으로서 최소한의 윤리와 직업의식을 던져 버렸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출신인 진성호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민주당 김덕규 후보를 누르고 서울 중랑을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중앙일보 기자를 지낸 김용태 의원은 양천을에서 당선된 바 있다.

한편,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MBC PD수첩의 보도가 국민의 광우병 공포와 촛불집회 촉발에 큰 역할을 했지만, MBC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정정 반론문 게재 결정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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