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이디 ‘로만’이라는 회원의 주도로 개설된 이번 청원에는 26일 오전 7시 현재 3,800여명이 참여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2301&)
청원 개설자인 ‘로만’은 “PD수첩의 현 형태는 한 줄로 표현하면 ‘사람 때려 죽여 놓고 미안하다는 한마디면 다”라며 “PD괴담 특별편 한번 고해성사 하는 의미에서 하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D괴담은 ‘미국소고기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위험한 음식’이라는 사전 결론을 내려놓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인터뷰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며 “잘못된 보도 후에도 사과 없이 넘어간 방송권력, PD괴담의 퇴출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PD수첩은 24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4월29일 방송)의 오역논란을 해명한데 대해 번역 감수를 맡았던 정모씨는 “오역이 아니라 제작진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정씨는 25일 인터넷 게시판에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 소라고 방송한 게 번역자 실수인 것처럼 한 해명은 번역자로 이름 올린 사람들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것”이라며 “번역 감수 중에도 여러 차례 다우너 소와 광우병을 직접 연결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지만 제작진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어 “번역한 뒤 제작팀에서 결정해 ‘다우너=광우병 우려소’로 통일한 것이니까 제작의도와 편집 목적이 광우병의 위험성 강조였음을 깨끗이 인정해야지, 왜 번역에 신경 쓰겠다는 식의 말을 하냐”고 PD수첩 제작진을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씨는 “미국 여성 빈슨의 사망 원인을 광우병 때문이라는 게 확실치 않다는 점도 충분히 강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씨의 글이 공개되자 수천 명의 네티즌이 글을 읽고 댓글을 통해 논쟁을 이어갔다. 정씨는 자신의 글을 문제 삼는 주장에 대해 “방송이란 게 원래 의도가 개입하는 것이지만 애매하게 번역 운운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일곱 차례에 걸쳐 댓글을 달기도 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