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삼진氏 장모 이소선氏, 전국연합·민중연대 고문

전국연합, 국보법폐지·주한미군철수·연방제통일 주장
이소선씨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임명된 임삼진氏의 가계(家系)가 화젯거리다. 林씨는 전태일의 매제이며, 전태일의 동생 전태삼氏와 전순옥氏도 노동운동을 했었다.

전태일의 모친이자 林씨의 장모인 이소선氏는 26일자 조선일보 만물상의 표현에 따르면 『인권·통일운동 쪽 일을 하고 있다.』

이소선氏는 운동권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는 1980년대 중반까지 시장에서 옷장수를 해 번 돈으로 수배자 등을 먹이고 입히고 재웠다. 창동 집은 이들의 공부방이고 숙소였다고 한다.

이소선氏는 현재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고문을 맡고 있으며, 올 초 해소(解消)된 전국연합(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민중연대(전국민중연대)의 고문을 맡았었다.

전국연합은 국보법폐지,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을 주장해 온 단체이다. 이 단체는 연방제통일을 소위 『북한의 사회주의 혁명역량에 남한의 민족민주 혁명역량이 가세(加勢)·결집(結集)하는 것』으로 주장해왔다.

『노동자 서민이 대통령과 국회의원 모두 새로 뽑아야』

이소선氏는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 1천인 선언,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 석방 공동선언, 2004년 9월16일 국보법폐지 촉구 공동선언 등에 참여했었다.

2007년 4월7일 통일뉴스 인터뷰에서는 『다시는 노동자가 분신에 이르게 하지 않기 위해선, 민주노동당과 같은 노동자와 서민을 위하는 사람들로 싹 다 바뀌어야 한다』며 『노동자가 하나가 되면 못 할 것이 뭐가 있냐? 한국사회의 모든 노동자와 서민이 하나가 돼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모두를 새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삼진氏는 장모 이소선氏에 대해 2000년 4월21일「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많은 부분을 의논한다』고 했다. 당시 기사 내용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임삼진 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전태일과 이소선을 함께 언급한다. 누구는 그가 인맥이 탁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전태일은 그의 처남이고 이소선 여사는 그의 장모다. 임삼진 사무처장은 요즘도 이소선 여사와 많은 부분을 의논한다고 했다.(「청와대로 갔던 임삼진씨가 다시 시민운동에 돌아온 까닭은?」기사 中)』

조선일보 26일자 만물상에서 김홍진 노설위원은 임삼진氏에 대해 『전태일 분신 이후 38년, 파란 많은 역정을 지내온 가족들 못지않게 그도 굴곡의 삶을 살았다』며 『그만큼 그에게 주어진 「소통」의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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