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만난 한 외국신문사의 서울 특파원은 '요사이 시위현장에 자주 가는데 화가 난다'고 했다.
-누구한테 화가 난단 말입니까?
'시위대한테 화가 나요'
-왜 그렇습니까?
'왜 웃고 다닙니까? 진실성이 없어요. 왜 아기를 데리고 나옵니까? 왜 경찰을 때립니까? 1987년에는 저도 시위대 편이었어요. 요사이 촛불시위는 뭘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건데...
'세계가 다 미국산 쇠고기를 잘 먹고 있는데 한국인들만 위험하다니. 왜 머리 좋은 한국인들이 그렇게 잘 속는 거지요? 평균學歷은 세계 최고이고,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도 많고, 특히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나라가 한국인데 왜 거짓말에 속습니까? 지난 두 번의 선거는 그렇게 잘 해놓고도 왜 이 모양입니까?'
-선거는 보수층이 잘한 것이고 깽판은 선동언론과 정치인이 치고 있지요?
'MBC와 KBS 같이 저널리즘을 부정하는 공영방송은 세계에서 없을 것입니다. 저런 보도를 하고도 문책을 당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해요'
한국에서 5년간 근무한 이 특파원은 '민족주의가 강하다는 한국사람들이 세계가 자신들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고 어이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한 특파원, "왜 시위대가 웃고 다닙니까?"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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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27, 2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