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분석) MBC의 광우병 왜곡·날조 보도

PD수첩 1탄, 2탄, 뉴스데스크
MBC는 PD수첩 등을 통해 광우병 문제를 왜곡·날조한 후 KBS와 함께 不法·暴力시위로 번진 촛불난동을 선전·선동하고 경찰의 공권력 행사를 비난하는 데 앞장서왔다. 우선 광우병 과장·왜곡·날조의 사례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1-1. PD수첩 1탄(4월29일) :「다우너 젖소」를「광우병 소」로

▲ PD수첩은 미국 동물권리 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Humane Society)가 「동물학대」를 고발하기 위해 촬영한 「다우너 소(주저앉은 소)」동영상을 「광우병」동영상으로 왜곡, 날조했다.

첫째, 주저앉은 젖소 도축 장면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심지어 젖소마저 (식용으로) 도축되는지조차 모를 겁니다.』라는 原발언에서 『젖소(dairy cow)』를 『이런 소(광우병에 걸린 소)』로 통역,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런 소=광우병 의심 소』로 연상케 했다.

둘째,『동물학대 혐의를 받는 인부들은 관리자들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고 말하더라.』라는 부분은 『현장책임자에게 왜 「광우병 의심 소」를 억지로 일으켜 도살하느냐고 물었더니』로 통역해 자막을 내보냈다.

셋째, 진행자인 PD는 이 영상이 나온 뒤『광우병 걸린 소』라고 지칭했다.

▲ 소가 다우너가 된다고 광우병에 걸렸다는 증거는 없다. 다우너 원인은 대사장애, 골절, 상처, 질병으로 인한 쇠약 등 59건(件)에 달하며, 광우병은 그 중 가장 가능성이 낮은 질병 중 하나이다. 2000년 한국에서도 3개월간 600마리의 다우너 소가 발견됐는데, 원인은 고온·다습한 기후와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신경 이상 증세로 판명됐다.

▲ PD수첩 번역작가 정지민氏는 PD수첩의 왜곡이 의도(意圖)된 것임을 폭로했다. 그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내용은 이렇다.

『다우너 소에 대해 광우병과 연결하지 말라고 했지만 (4월29일 프로그램은) 사회자의 말실수 뿐 아니라 맥락상 (다우너 소와 광우병이) 연결됐다. 이 문제는 번역 문제가 아니라 제작의도 및 편집의 어떤 성향 내지는 목적이 강조돼 발생한 문제...다우너 소와 광우병을 연결하는 것은 왜곡이란 뜻을 여러 차례 PD수첩 보조작가에게 전달했다...프로그램 제목이 광우병이라 충분히 다우너=광우병이란 인식을 줄 수 있는데 너무 오버한다...광우병 때문이라는 게 확실치 않다는 점도 충분히 강조했어야 옳다』

▲ PD수첩의 또 다른 번역 작가가 언론에서 인터뷰한 내용이다.

A씨 『번역 당시엔 (제작진이) 다우너 소 영상을 광우병과 연결시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미친 소 먹고 죽게 될 것」이어서 놀랐다』

B씨『미국 슈퍼마켓에서 쇠고기를 사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번역했는데,『관심이 없다』『지금은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는 답변이 있었다...미국인들은 용어 자체도 모르는 등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이유를 알 순 없지만 이 내용은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

▲ PD수첩은 단순한 실수와 의역(意譯), 즉 번역상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진행자 송일준 PD 『또박또박 번역하지 않거나 의역(意譯)을 해서 오해의 여지를 남긴 것은 유감이며 앞으로 영어 번역 문제와 관련해 치밀하고 꼼꼼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우너 소 동영상이 나온 뒤 진행자가 「광우병 걸린 소」라고 말한 것은 생방송 주의 실수(失手)였다.』

『젖소(dairy cow)』를 『이런 소』로 표현한 데 대해, 『해당 동영상은 동물 학대 고발영상이었지만 광우병에 걸린 소의 대표적인 특징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의역(意譯)했다(6월24일)』

『다우너 소를 광우병과 연결시키는 것이 왜곡이라는 정 씨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광우병의 대표적 증세가 주저앉은 것이고 다른 병도 있을 수 있지만 방송에서 보인 다우너 소들은 이미 도축돼 광우병 감염 여부를 알 수도 없다...그래서 미국에서는 역사상 최대인 6만4000t 쇠고기가 리콜됐다.(6월25일)』

→ 정지민氏는 이렇게 再반박했다.『다우너 소 동영상이 미국에서 파문을 일으켰을 때 미국인들의 인식 등을 살펴보면 광우병과 연결 짓기는 무리라고 판단했다...다우너 소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고 광우병은 가장 미미(微微)한 가능성을 가진 원인...만약 그 미미한 가능성을 알렸다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추가협상을 이끌어낼 때도 잘 제작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당당하게 했을 것』

정 씨는『사상 최대의 쇠고기 리콜사태라고 하면서 리콜의 등급, 성격 등에 대해 미국 농림부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자료를 최종 방영분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했다. 즉 PD수첩이 미국에서 다우너 소 학대 동영상이 공개된 뒤 올해 2월 실시된 대규모 리콜을 강조하면서도 이 리콜이 광우병과는 상관없는 2등급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 씨는 『리콜 당시 광우병 의심 징후가 있었다면 당국이 1등급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1-2. PD수첩 1탄 : 광우병과 무관한 病을 人間광우병 환자로 오역(誤譯)한 아레사빈슨 case

▲ 첫째, 원(原)출처인 미국 WAVY TV방송에서 빈슨의 어머니는 『MRI 검사 결과 아레사가 CJD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라고 말했지만, PD수첩은 『MRI 검사 결과 아레사가 vCJD(人間광우병)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vCJD는 「변종 크로이펠츠-야콥병(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으로서 소위 人間광우병이지만, 「CJD」는 「크로이펠츠-야콥병」으로서 전혀 다른 병이다. vCJD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걸리는 병이고, CJD는 소와 상관없는 병이다.

둘째, WAVY TV에서 인용된 미국뉴스가 『의사들은 빈슨이 변종 크로이펠츠-야콥병 즉 vCJD에 걸리지 않았나 하고 추정하고(suspect) 있다』고 말했지만, PD수첩은 『의사들에 따르면 아레사가 vCJD라는 변종 크로이펠츠-야콥병에 걸렸다고 합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걸리지 않았나 하고 추정하고 있다』는 원문을 『걸렸다고 한다.』고 단정내린 것이다.

셋째, PD수첩은 vCJD로 빈슨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버지니아 보건국의 공식자료를 인용했다. △보건국이 『버지니아 보건당국 vCJD 사망자 조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으며, △『변종 클로이펠츠-야콥병은 쇠고기 소비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고, △『아레사가 인간광우병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는 게 PD수첩 보도였다.

하지만 버지니아 보건국이 내놓은 보도자료 제목은 『버지니아 보건당국 포츠머스 여성의 질병 조사(VIRGINIA DEPARTMENT OF HEALTH INVESTIGATES ILLNESS OF PORTSMOUTH WOMAN)』이다. 내용 역시 방송과 다르다. 다음은 원문의 요약이다.

『최근 뉴스보도가 빈슨의 증상을 vCJD와 연결 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는 추가검사를 해야 원인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고 한다. vCJD는 감염된 쇠고기를 먹을 때 걸리는 희귀하고 치명적인 질병이다. vCJD와 CJD는 일부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다른 질병이다.』

보건국 보도자료는 vCJD가 아니라는 쪽에 무게를 뒀는데, PD수첩은 보건국이 vCJD라고 판단했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이다.

▲ 5월5일 美國농무부는 아레사 빈슨에 대해 사망 원인이 人間광우병이 아닌 것이라는 중간발표를 했다.

6월12일 美國질병통제예방센터(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국립프리온질병병리학감시센터(NPDPSC. CJD와 vCJD 등 각종 프리온 관련 질병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美國신경병리학회와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의 발표내용을 인용해 아레사 빈슨이 人間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고 다시 발표했다.

▲ PD수첩은 美國보건당국의 공식발표를 무시하고 있다. 또『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의학용어인 CJD와 vCJD를 혼동했기 때문에 CJD로 말한 것을 vCJD로 번역했다』고 해명했다.

→ 이에 대해 PD수첩 번역자 정지민氏는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는 人間광우병일 가능성뿐만 아니라 CJD일 가능성도 함께 말했다...자료 전체를 보면 빈슨의 어머니가 딸의 사인을 혼돈한 게 아니다...빈슨의 어머니는 vCJD와 CJD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해서 알고 있었고, 방송의 vCJD 자막처리는 오역이 분명하다...실제로 (사인이) CJD일 가능성을 방송에서 배제할 이유는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1-3. PD수첩 1탄 : 한국인의 MM형 유전자가 광우병에 취약?

▲ PD수첩은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소장 김용선) 연구논문을 근거로 『한국인이 MM형 유전가로 인하여 영국·미국인보다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두세 배 높다』고 보도했다.

▲ 김용선 교수 본인은 파문이 커지자 5월9일 『유전자 하나만으로 人間광우병에 잘 걸린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金교수는 『유전자뿐 아니라 인종 간 차이로도 광우병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광우병 환자가 워낙 적기 때문에 아직 발병 원인·과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 김용선 교수 연구는 人間광우병(vCJD. 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이 아닌 다른 질병(sCJD. 산발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을 가지고 연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신경과학센터장은 5월8일 KIS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교수의 논문은 人間狂牛病(vCJD)이 아니라 아직 감염경로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산발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sCJD)에 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희섭 박사는 『김 교수의 논문은 광우병 소와 관련이 없는 sCJD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유전자 하나로 질병에 대한 취약성을 단정할 수 없다』『한국인과 유전자가 비슷한 일본인의 경우 김 교수의 논문과 다른 연구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2. PD수첩 2탄(5월13일) : 미국 내 30개월 이상 쇠고기 유통·소비 관련

▲ PD수첩은 이날 『미국인이 사실상 먹지 않는 30개월 以上 쇠고기를 한국인이 수입해 먹게 됐다』는 요지로 보도했다. LA의 60년 된 정육점 관계자 멘트 등을 인용, 『미국은 쇠고기를 8등급으로 분류하지만, 最하등급 쇠고기도 24개월을 넘는 것은 유통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 PD수첩의 주장과 달리 미국 내에서 소비되는 쇠고기의 18%정도가 30개월 이상이다. MBC 스스로 5월9일 뉴스데스크에서 美육류수출협회 부회장의 멘트를 인용,『지난해 미국에서 도축된 소 가운데 18%가 30개월 以上이다. 이 쇠고기는 대부분 미국에서 소비되며, 주로 햄버거나 가격이 싼 고기 집 등에서 사용된다.』고 밝혔다.

美농무성에서 발표하는 쇠고기 등급은 8등급이며, 프라임(prime)·초이스(choice)·실렉트(select)·스탠다드(standard)·커머셜(commercial)·유틸리티(utility)·커터(cutter)·캐너(canner)이다.

미국 쇠고기는 다시 도축 월령에 따라 A, B, C, D, E 등 5등급으로 나뉘는데, 각각 9~30개월, 30~42개월, 42개월~6년, 6~8년, 8년 이상으로 나뉜다. 美농무성 자료에 따르면, 프라임·초이스 등급은 A, B 등급 즉 9~42개월 월령 소를 도축한다.

미국 쇠고기 상위(上位) 등급은 정육점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팔리고, 하위(下位) 등급은 주로 가공육(processed meat products)로 소비된다.

결론적으로 미국 내에서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는 20% 가까이 유통된다. PD수첩이 인용한 LA정육점 주인의 멘트는 자신의 정육점이 어린 소를 판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나온 과장과 PD수첩의 의도된 통역의 결과로 판단된다.

▲ 30개월 以上 쇠고기가 가공용(加工用) 내지 저가용(低價用)으로 유통·판매·소비되는 미국의 시스템은 한국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즉 미국에서 8등급으로 분류된 쇠고기는 각각 등급이 날인(捺印)된 상태로 한국의 시장에서 그대로 판매된다. 30개월 以上 쇠고기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가공용(加工用) 내지 저가용(低價用)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以上의 사실은 미국인이 먹는 쇠고기와 우리 식탁에 오르는 쇠고기는 정확히 같은 것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PD수첩은 △한국서도 미국에서 날인된 8등급 표시가 돼 있는 쇠고기를 시장에서 똑같이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 △한국서도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미국과 똑같이 가공용(加工用) 내지 저가용(低價用)으로 유통될 예정인 사실을 하나도 보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급형 정육점 관계자 말만을 인용, 미국인은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전혀 먹지 않고, 한국인은 미국인이 안 먹는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처럼 왜곡해 놓았다.

3. MBC뉴스데스크

▲ 광우병 공포를 터무니없이 왜곡해 놓은 PD수첩 보도 이후 MBC뉴스데스크는 사흘 동안 미국 쇠고기의 위험성을 다루는 연속기획을 내보냈다. 많은 날은 전체 25건 기사 중 13건을 할애했다. 곳곳에 광우병도 아닌 「주저앉은 소」영상을 배경으로 쓰면서「미국소=광우병」이라는 시청자 세뇌를 시켰다. 5월4일엔 『주저앉은 소들은 광우병이 의심되지만 식용으로 판정받았다』는 PD수첩 주장을 반복했다.

▲ 첫째, 광우병 선동의 진앙지에 해당하는 4월30일 MBC-TV 뉴스 보도 역시 과장, 왜곡이었다. 당시 취재를 맡았던 기자는 이렇게 보도했다.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정상(正常) 프리온이 뇌 조직을 파괴하는 변형(變形) 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미국은 1997년 이후 광우병을 막기 위해 소 같은 반추동물에 소 같은 반추동물의 단백질이 들어간 사료를 주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것을 가리켜 동물성 사료 금지조치라 부른다.

미국에서 소·양과 같은 반추수육 外 돼지·닭 같은 동물의 단백질이 들어간 사료를 먹이는 경우도 있다(그나마 극소수다). 그러나 광우병은 반추동물이 반추동물 사료를 먹었을 때 발병한다. 돼지·닭 같은 동물사료를 먹었을 땐, 正常프리온이 變形프리온으로 변하는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돼지·닭 같은 동물을 일부 먹인다하여 正常프리온이 變形프리온으로 변한다는 것은 완전한 거짓이다.

설령 반추동물의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라 할지라도 극히 일부만 광우병에 걸릴 수 있으며, 광우병 걸린 소의 뇌·척추 등 變形프리온이 들어 있는 조직을 먹는 경우의 극히 일부만 人間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런데도 4월30일 뉴스의 멘트는 「미국 소=變形프리온=人間광우병」으로 도식화했다.

둘째, 4월30일 뉴스에서 인용된 소위 전문가 의견 역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지 못했다. 예컨대 한 전문가는 이렇게 주장했다. 『人間狂牛病 환자의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 해도 狂牛病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일단 걸리면 100% 죽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OIE기준에 의해 特定위험물질을 제거해 수입, 한국에서 식용 및 사용된다. 特定위험물질을 제거해 變形프리온 발생 가능성이 없는데, 『전염성 무척 강해』,『닿기만 해도』,『일단 걸리면』,『100% 죽는다.』는 등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과장했다.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 해도 狂牛病에 걸릴 가능성···』 운운한 부분은 명백한 왜곡이다.

유럽과학위원회의 狂牛病 보고서(2001) 등 현재까지 연구결과는 수혈(輸血)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뿐이다. 이 같은 추정 역시 광우병에 감염된 소를 가지고 연구한 것이 아니라 햄스터나 실험용 쥐에서 양의 스크래피라는 질병을 실험한 결과이다.

소와는 다른 동물이 수혈(輸血)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결과를 소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특히 人間광우병 환자의 수혈(輸血)에 의한 감염 여부는 물론 人間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실험(實驗)조차 된 적이 없다. MBC의 전문가 인용은 학계에서 실험조차 되지 않은 내용을 임의로 지어낸 셈이다.

셋째, 또 다른 전문가는 이렇게 주장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人間狂牛病에 전염됩니다. 變形프리온은 설렁탕처럼 끓여도 안 죽고, 곱창구이처럼 익혀도 안 죽습니다.』『아주 진한 양잿물로 처리하거나 아니면 태우거나 이런 극단적인 방법 외에는 프리온의 병원성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變形프리온이 여간해선 제거되지 않는 것은 맞다.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變形프리온은 단백분해효소(proteinase)에 분해되지 않고, 열·자외선·화학물질에 강한 저항성을 갖고 있으며, 3기압으로 133℃ 20분 이상, 2%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 2N 가성소다(sodium hydroxide)로 20℃에서 하루 밤 소독하여야 사멸할 수 있다.

그러나 變形프리온을 불가사리처럼 묘사한 MBC 보도는 전제조건을 빼 버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프리온분자생물연구실 송현주 연구사는 『소에서 뇌·척추 등 특정(特定)위험물질(SRM)을 제거하면 變形프리온도 99.99% 제거된다.』며 『特定위험물질을 제거한 후 먹게 되는 쇠고기가 여전히 變形프리온에 감염돼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한다. 즉 어떤 식품에서 감염의 원인을 제거했는데, 제거된 병균을 가리켜 해당 식품이 계속 위험하다는 식이라는 지적이다.

넷째, 이날도 한국인 MM형 유전자 공포를 이렇게 과장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인이 全세계에서 가장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했을 때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한국인은 MM형이 높기 때문에 한국인끼리 결혼했을 때 자식들은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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