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com)에서 '박희태, 폭탄주'를 검색했더니 약4만 건의 글이 검색되었다. 오늘 한나라당 全黨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朴熺太 전 의원은 검사시절부터 폭탄주를 잘 마시기로 유명했다. 민자당의 名대변인이라고 불리던 시절 기자들에게 폭탄주를 안겨 고분고분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돈다.
한국의 기자들은 한때 有名인사의 프로필을 쓸 때 거의 의무적으로 酒量(주량)을 언급했다. 斗酒不辭(두주불사)라는 말은 칭찬으로 여겨졌다. 술을 많이 마셔야 남자답고 好人이란 평을 받는 한국사회 풍조의 한 반영이었다.
공직자가 폭탄주를 마신 김에 失言을 하여 失職 정도가 아니라 쇠고랑을 찬 경우도 있다. 폭탄주는 술에 약한 사람에게도 강압적으로 돌아간다. 회사 간부가 술에 약한 부하 여성에게 폭탄주를 강요했다가 폭력행위로 고소당할 뻔한 적도 있다. 술에 대해서 공포심을 가진 이들에겐 상급자가 강요하는 폭탄주는 일종의 독극물이므로 형사처벌을 요청하고싶었을 것이다.
지금 朴熺太 대표에게 폭탄주 이미지는 좋지 않다. 나라 안팎이 긴박하게 돌아가는데 폭탄주를 마시면서 國事를 의논할 순 없다. 술에 장사 없다는 말대로 폭탄주를 오랫동안 마셔온 그의 몸과 정신상태를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의 나이(71세)가 폭탄주와 어울리지 않는다. '미친 소 그룹'이 설치는 지금은 여당 대표라도 맨정신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폭탄주 예찬론을 펴는 이들이 많으나 다 사석에서 할 말이다. 검사들이 폭탄주를 한국 사회에서 유행시켰다고 자랑한다. 특권의식이 강한 검사들이 그런 '폭탄주 문화'에 젖어 있는 한 한국의 法治도 술취한 상태로 흔들거릴 것이다.
朴 대표는 공천에서 탈락된 신분에서 再起하여 의원이 아니면서도 국회의원을 지휘하는 자리에 올랐다. 한나라당이 맨 정신이라면 국민들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 공천 탈락이 잘못 된 결정이었다고. 국회 과반수인 150명이 넘는 의원들이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의 지휘를 받는 예는 선진국에선 상상할 수도 없다. 국회는 국민대표자들의 모임이다. 朴 대표는 국민대표가 아니다. 국민이 뽑지 않은 인물이 국민들이 뽑은 대표를 지휘한다?
한나라당은 오늘 代議민주주의의 원칙에 위반되는 결정을 했다. 次惡의 선택이란 이야기도 있다. 한나라당의 혼란스런 정신상태에 박희태 대표의 폭탄주 이미지가 겹치고 여기에 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한국의 현상이 덧씌워진다면 불안한 국민들은 기댈 언덕이 없게 된다. 폭탄주를 그렇게 많이 마시고도 실수를 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해온 朴 대표는 행운에 감사하고 이쯤 해서 폭탄주를 끊어야 할 것이다. 자신을 위해서, 한나라당과 국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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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11일 밤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지도부와의 만찬은 `여대야소'라는 총선 결과를 자축하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가량 이어진 만찬의 공식 메뉴는 중식과와인.
그러나 식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자 이내 정몽준 최고위원 등 일부 참석자들이 '폭탄주도 있습니다'라며 분위기 `제고'를 시도했고, 이 대통령이 이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만찬장은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직접 국산 양주와 맥주를 섞어 폭탄주 4잔을 만든 뒤 옆 자리의 박희태, 김덕룡 중앙선대위원장 및 김학원 최고위원과 함께 '이제 위하야(野)가 아니라 위하여(與)지요'라는 조크성 구호를 외치며 `원샷'을 했고, 이어 다른 참석자들에게도 폭탄주를 돌렸다.
이후 리듬이 끊길세라 박희태, 김덕룡 공동 선대위원장과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차례대로 폭탄주를 만들면서 일부 참석자들은 5잔 이상의 폭탄주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일보)
<‘이명박 정권 탄생 일등공신’, ‘최장수 스타 대변인’, ‘폭탄주 원조’ …. 한나라당 박희태 신임대표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세계일보)
<지금도 1980년대 춘천지검장 시절 자신이 ‘원조 폭탄주’를 만들었다는 것을 자부할 정도로 ‘폭탄주의 대가’로 불린다>
박희태, 폭탄주, 미친 소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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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03, 2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