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미국의 대북식량지원이 김정일의 ‘전승품’이라고 북한 주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다고 대북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이 6일 전했다.
좋은벗들은 이날 배포한 소식지에서 평양시 한 간부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식량지원 등은 봉쇄에는 자력갱생, 전쟁 도발 위협에는 전시 준비상태로 강경하게 맞서 싸워온 김정일 위원장의 전략적 방침의 승리라고 도처에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지원은 (김정일의) ‘전승품’이라고 강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당국은 지난달 식량난으로 인한 민심 악화를 막기 위해 각 도당에 ‘미국의 50만t 대북 식량지원 소식을 적극 선전하라’는 내각 지시문을 내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단체에 따르면 내각 지시문은 ‘미국에서 장군님의 위엄과 인민군의 위력 하에 평양에 와서 50만t의 식량을 6월 말부터 지원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이 결정된 직후에도 각급 선전매체인 노동신문, 평양신문, 청년전위 등에 미국이 북한에 식량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일제히 내보낸 바 있다.
[양정아 기자]
“美식량지원은 (김정일의) ‘전승품’ ”
- 양정아(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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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06, 1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