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독교신자 40만명 활동”

訪北한 ‘오픈 도어즈 인터내셔널' 간부:"최소 5만명은 수용소에…몇 년 이내에 많은 변화 일어날 것"
북한 당국의 철저한 종교탄압에도 불구하고 북한에는 비밀리에 기독교 신자와 지하교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북한에는 40만 명의 신자들이 있고, 이들 기독교 신자들은 비밀 예배를 통해 신앙 활동을 하고 있다고 국제 기독교 단체인 ‘오픈 도어즈 인터내셔널 (Open Doors International)'이 10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오픈 도어즈‘란 한국말로 ’문을 열어라‘라는 뜻입니다.

이 가운데 최소 5만 명에서 1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북한 전역에 흩어진 강제수용소에 수용돼 신음하고 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오픈 도어즈 인터내셔널’ 아시아책임자인 첼링씨가 주장했습니다.

첼링: We're calculating 400,000 Christians in the country. We did a lot of research...

북한에 40만 명의 기독교 신자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북한 내부를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내 기독교 신자 수치를 집계했습니다. 또 강제수용소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수만 최소 5만 명입니다. 이들을 구해내도록 중국과 북한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첼링씨는 북한의 대부분 기독교인들은 외부세상과 단절되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오픈 도어즈 인터내셔널이 사용하는 비밀 조직망을 통해 식량, 성경책, 옷 등의 필요물자를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첼링씨는 그러나 이들의 신분 안전을 우려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꺼렸습니다.

최근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과 관련해, 첼링씨는 양국 간의 관계개선으로 기대되는 교류 증가로 당장은 어려워도 장기적으로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탄압의 수위가 낮아지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첼링씨는 그 구체적인 예로 오픈 도어즈 인터내셔널의 미국대표 칼 묄러 박사가 여러 해 노력 끝에 지난해 북한방문을 허용받은 것을 들었습니다.

첼링: Things are changing. Last month, I was in a city of North Korea and I had the feeling that this could be a starting of change because of the attitude of people, the spiritual environment...

북한 내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지난달에 제가 북한의 한 도시를 방문했는데요, 사람들의 태도나 영적환경을 보면서 변화의 시작이 일어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1995년부터 열 번 이상 북한을 방문했는데요, 앞으로 몇 년 이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오픈 도어즈 인터내셔널’이 본부를 둔 네덜란드에서는 일찌감치 기독교인 탄압을 포함한 북한의 인권 탄압에 대한 네덜란드인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고 첼링씨는 전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네덜란드 의회가 지난달에 중국이 탈북자를 강제로 송환하는 처사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통과시켰다고 첼링씨는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첼링: We started three years' prayer campaign on North Korea, so now many people are aware of what's going on in North Korea and they pray for it, advocate for it, and a lot of actions are going on among the Christians....

저희 단체는 3년 전부터 북한에 대한 기도운동을 펼쳐왔습니다. 현재 북한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아는 사람들이 네덜란드에 많이 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 기독교인들은 북한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여러 구체적인 행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첼링씨는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의 강철환씨가 10년간의 수용소 생활을 고발한 수기 ‘평양의 수족관’ 등 탈북자가 쓴 수기가 많이 읽히고 있고, 네덜란드에 정착한 탈북자만도 20명 정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픈 도어즈 인터내셔널'은 지난 1955년 네덜란드 선교사인 앤드루씨가 폴란드에 성경을 전달한 것이 계기가 돼 설립됐습니다. 그 후 동유럽과 러시아, 중국 등 공산권 국가에 기독교 서적 전달, 신학훈련, 직업교육 등과 구금된 기독교 신자들을 위한 변호활동 등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또 이 단체는 매년 기독교를 가장 박해하는 50개 국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