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금강산 남한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반응을 양성원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이번 사건 소식을 접한 미국 전문가들,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답: 네, 지난주에 서울을 다녀왔다는 아시아 재단의 스콧 스나이더 연구원은 이 소식을 듣고 우선 매우 비극적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남한의 일반 주민들이 매우 놀랐을 것이고 우선 앞으로 신변 안전이 확실히 보장되지 않는 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한 사람들이 북한 관광에 나서길 일단 꺼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잠시 스나이더 연구원의 말 들어보시죠.
Snyder: Traveling to Mt. Kumkang was not a dangerous thing, but now concern about personal safety could enter into that decision...
스나이더 연구원의 말은 북한 금강산 관광이 위험하다고 생각지 않던 남한 사람들이 이제는 관광에 나서기 앞서 자신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될 것이란 말입니다. 또 전체적으로 북한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다 이렇게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종합적 판단을 내리기 앞서 좀 더 진상이 파악되어야 할 것이라고 스나이더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문: 아무래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이 궁금한데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 네,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한 단기적으로라도 남한 사람들이 남한 정부의 북한과의 협력 사업이나 대화 증 남북 접촉에 대한 지지 여론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Klingner: The implications are that it will reduce South Korean public support for engaging with North Korea at least in the short term…
클링너 연구원은 또 최근 남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한 미국에 대한 반감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북한을 향한 반감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남한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우선 요구하고 그 조사 결과를 봐야하지만 일단 북한 초병이 53세의 남한 주부를 총으로 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어려운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남한의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면적인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결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조언도 클링너 연구원은 덧붙였습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이미 남북관계는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번 사건은 남북관계를 더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닉시 박사는 이번 사건의 정황이 완전히 밝혀져야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번 사건이 지난 2002년 남북간 서해교전과 비교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잠시 닉시 박사의 말을 들어보시죠.
Niksch: We‘ve seen other incidents like that. I mean you had shooting incident in the yellow sea in 2002. North Korean ships suddenly and surprisingly attacked South Korean ships and several South Korean sailors were killed, that did not disrupt the sunshine policy...
닉시 박사의 이야기는 서해교전 같은 남북한 군사 충돌 이후에도 남한의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이 지속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문: 앞서도 얘기를 들어봤지만 이번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6자회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까?
답: 대부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닉시 박사는 오래전부터 남북간 사이 문제는 북핵문제와 별개로 취급돼 왔다고 지적했구요. 스나이더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별 영향이 있다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6자회담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클링너 연구원도 이번 문제는 6자회담보다는 남북한 사이에서 남북한 간 문제로 논의될 사안으로 본다면서 북핵문제와 이번 사건은 별개의 문제로 다뤄져야 할 것이란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mc: 네, 양성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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