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아고라 게시물 캡쳐화면. 이 글에는 11일 오후 9시 현재 171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이 가운데는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의 주장에 찬성하는 글도 자주 보인다. ⓒ다음 아고라 캡쳐
‘안단테-송대광’이라는 네티즌이 쓴 이 글에는 “하도하도 안 되니까 북한 군부 강경파랑 손잡고 뻘짓하는 거 좀 봐~. 친일파 돼지놈들, 남북 화해와 한반도 통일이 그렇게 두렵나 보다. 오사카 출신, 명박이의 고도의 알리바이 자작극일까? 물론, 국가 권력이 사람 한둘 죽인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얘기”라며 이번 피살 사건을 이명박 대통령이 꾸민 것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현재 이 글은 포털 사이트 다음의 토론장인 ‘아고라’ 정치 섹션 중 찬성 베스트 글(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951129 )로 올라 있다. 11일 오후 9시 4분 현재 이 글에 찬성을 던진 네티즌은 395명에 이르는 반면, 반대한 네티즌은 36명에 불과하다.
현재 이 글은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글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50대 여성 관광객이 북한군에 의해 살해당한 끔찍한 사건에 이런 식의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촛불시위의 근원지로 알려졌음에도 문제의 글을 2주 동안 방치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으로 다시 네티즌들로부터 역풍을 맞고 있다는 포털 사이트 '다음'. 이번 글에 대해서는 과연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프리존뉴스 전경웅 기자(enoch@freezo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