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사살은, 김정일이 李明博의 기를 꺾기 위한 승부수"

李東馥 전 의원, "절대로 우발적 총격 아니다. 계획된 것이다. 진상조사보다 사과, 문책, 배상 요구해야"
▲ 강연하는 이동복 전 국회의원ⓒKonas.net
오늘 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한 'MBC 방송허가 취소 국민행동' 전국 순회강연회(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李東馥 전 남북고위급 회담 대표는, '금강산 관광객 사살 사건은 절대로 우발적인 것이 아니고 李明博 대통령의 기를 꺾기 위한 김정일의 승부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우발적인 것은 없다. 다 계획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李 전 의원은 '북한에 대해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압박해야 굽히고 나온다'고 주장했다. 對北압박 수단으로 그는 금강산 관광의 영구적 중단, 각종 對北 지원의 단계적 중단 조치를 열거했다. 李 전 의원은 '김정일에게 사과, 문책, 배상, 재발방지를 요구하되 절대로 타협해선 안 된다'면서 '국민여론이 이명박 정부를 뒷받침하고 북한의 책임자 문책을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趙甲濟 대표는 이어진 강연에서 '남한 좌익은 촛불 亂動, 북한 좌익은 관광객 사살로써 이명박 정부를 협공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李 전 의원의 계획적 사살說에 동조했다.

'총격은 김정일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봐야 한다. 지금까지 군사지역으로 들어간 한국 관광객이 많았으나 한 사람도 총격을 받은 적이 없다. 잠시 억류되었다가 돌려보내졌다. 이는 초병들에게 한국 관광객들이 군사지역으로 들어오더라도 총격을 가해선 안 된다는 명령이 내려 가 있었다는 증거이다. 이번에 박왕자씨가 군사지역으로 잘못 들어오자마자 경고 사격도 없이 사살한 것은 '무조건 사살하라'는 새로운 지시가 내려갔다는 증거이다. 초병이 멋대로 그런 총격을 가했을 리가 없다. 김정일이 직접 사살을 지시했다고 봐야 한다. 그 이유는 李明博 정부를 흔들기 위한 것이다. 촛불난동이 民心의 반발을 불러 꺼져가자 김정일은 새로운 국면을 조성하여 이명박 대통령의 기를 꺾고, 좌익들을 고무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李 전 의원은 또 '정부도 對北 압박 수단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일 내로 예정된 對北물자 인도를 거부할 것이다'고 내다 보았다. 그는 좌파정권의 對北퍼주기로 생긴 북한의 對南의존성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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