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5월 만17세의 박정희 학생은 대구사범 3학년생이었다. 그는 금강산에 수학여행을 다녀온다. 동급생 李貞粲군이 만든 스탬프 앨범에 朴正熙 학생은 이런 글을 써넣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 너는 세계의 명산! 아! 네 몸은 아름답고 森嚴함으로 천하에 이름을 떨치는데 다 같은 삼천리 강산에 사는 우리들은 이같이 헐벗었으니 과연 너에 대하여 머리를 들 수 없다. 금강산아, 우리도 분투하여 너와 함께 天下에 찬란하게...>
박정희 학생은 금강산의 경치에 취하지 않았다. 금강산을 통해서 그는 조국의 현실을 보려고 했다. 그리고 다짐했다. 금강산처럼 찬란한 조국을 만들겠다고. 그는 정권을 잡자 그 힘으로써 조국을 인류사의 금자탑으로 만들었다. 한강의 기적은 이 학생의 순수한 마음속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요사이 금강산을 관광하러 가는 학생들은 무엇을 다짐할까. 하루빨리 김정일을 몰아내고 북한동포들을 구출하여 금강산을 함께 즐길 그 날을 앞당기자고 다짐하는 학생들이 몇이나 될까.
박정희 학생의 금강산 관광
-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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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10, 2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