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잠복초병, 처음부터 정조준 했을 것!"

국민행동본부 주최 '금강산 총살만행 규탄 문화제'개최
국민행동본부가 18일 오후 5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금강산 총살만행 규탄(糾彈)문화제」를 열고 금강산·개성관광 전면중단을 촉구했다.

<독도데모 보다 중요한 건 對北궐기>

연설에 나선 김상철 미래한국신문 회장은 『그간 수많은 국민이 주적(主敵)인 김정일 정권에 희생당해왔지만, 제대로 항의하는 사람들조차 없었다』며 『이번에도 박왕자氏가 억울하게 죽었는데 대통령·여당은 북한에 소위 전면적 대화와 국회회담까지 제의하고, 항의집회도 이렇게 적은 수의 사람이 모였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金회장은『지금 현실은 장면 정권이 4·19 직후 8개월 후 무너졌던 상황을 자꾸 생각나게 만든다. 나라가 이렇게 약체(弱體)로 가는데 이 나라엔 국민을 지키는 주체(主體)세력이 없다』고 말한 뒤, 『대한민국을 지켜야겠다는 주체세력이 형성되지 않으면 이 나라에 큰 일이 나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獨島)문제와 관련, 『독도는 우리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땅』이라며 『우리 군이 철통같이 지키는 독도에 가서 데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박왕자氏가 적군에 총살당한 데 대한 궐기』라고 말했다.

金회장은 『우리가 의지하는 것은 진실(眞實)이며, 진리(眞理)에 기초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거짓촛불에 눈 하나 깜짝할 필요가 없다』며 『금강산·개성관광 중단과 개성근로자 철수, 북한의 핵(核)폐기 前 인도적 지원 중단』등을 촉구했다.

<『박왕자氏 김정일 명령으로 괴뢰군 조준사격에 맞았다!』>

북한군 장교 출신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은 해안경계 시 일몰과 함께 3인조「잠복(潛伏)초병」을 내보내며, 이들은 북한의 이번 사건 해명처럼「섯!-움직이면 쏜다!-공포탄 발사-실탄발사」라는 통상적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金대표는 『이번 사건에서 3인조 잠복초병 중 한 명은 朴씨를 처음부터 정조준하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유선전화로 초소-대대-군단-인민무력부에 전화했을 것이며 그 시간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朴씨를 조준했던 잠복초병은 상부의 명령을 받은 뒤 발포했을 것이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인민군은 100m 앞에서 대상을 겨눠야 간신히 목표를 맞추는 수준』이라며 『잠복초병은 50m 미만의 바로 코앞에서 박왕자氏를 조준해서 살해했을 것』이라며『분명한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이 김정일의 명령에 따라 괴뢰군의 조준사격에 죽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왕자氏 죽인 탄환, 김정일이 당겼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지금은 남북한 좌익이 대한민국을 동시에 공격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전에도 금강산 펜스를 넘거나 하는 관광객이 적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박왕자氏를 살해했다』며 『이는 반드시 김정일의 명령으로 저질러졌다. 박왕자氏를 죽인 탄환은 김정일이 방아쇠를 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趙대표는 북한이 이번 만행을 저지른 배경에 대해『촛불난동극이 건전한 시민궐기로 잦아들자 불안해진 김정일이 이명박 정부의 기를 꺾으려 일으킨 것』이라며 『김정일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일으킨 만행에 박왕자氏가 대한민국 대신 전사(戰死)한 것』이라고 말했다.

趙대표는 『남쪽에서는 촛불폭도들이 난동을 부리는데, 한나라당은 오히려 폭도 편을 들고 나서곤 했었다』며 『썩은 새끼줄을 가지고 인수봉을 올라갈 수 있느냐』고 말한 뒤, 『국민에겐 보조자일이 있어야 하며 국민행동본부와 같은 애국단체들에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상훈 前국방장관은 『10년 간 금강산 관광에 천문학적 달러가 들어갔지만, 남북한 화해·협력도 북한의 개혁·개방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북한정권 군사비로 전용되고 한국민의 안보의식 약화로 악용될 뿐인 금강산 관광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난동반대 1인시위에 나섰던 이세진氏는 『나는 많이 알고 있지 못하지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람들이 촛불로 위장하고 있다는 진실은 알고 있다』며 『촛불시위대는 어째서 금강산에서 피살당한 박왕자氏와 수십 만 탈북자, 정치범들을 위해 촛불을 들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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