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노인의 '서북청년단' 이야기

'북한해방동맹'의 성명을 보고 늙은 주먹 불끈 쥔다!
김성욱 기자의(무생물 집권당만 믿고 외줄 타기를 계속할순 없다) 성명을 보고...

한줄기 회상을 일궈 내 본다. 그리고 전망해 본다.

6,25전쟁 때 괴뢰군이 남침해 와서 한때 전세를 차지하고 기세를 떨치던중에 상대적 열세에 몰렸던 우리 국방군의 비통을 회상해 본다.

백골부대, 당시 반공 서북청년회 출신들을 주축으로 편성됬던 그 열렬했던 백골부대는 놈들도 겁을 먹었던 우리 정예부대였다.

그 부대 소대원 중에서도 뛰어나게 영웅적으로 용감한 한 병사가 있었던 것을 회상해 낸다.

그 병사는 그야말로 거침없이 늘 적진을 무찔러드는데 용감하게 앞장서 전우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그를 만류하는 분위기까지 감돌았었다... 물론 그를 아끼는 전우애에서 였지만.

전투경험이 있는 분들은 쉽게 이해할수있겠지만 결국 적들이 저항하는 목표 고지의 9부능선에서 시컴한 총검을 총구께에다 꼽아들고 비장한... 오로지 비장한 각오로 돌격해 가군했던 비정(非情)장면을 그 병사가 늘 선도하는 역할을 하군 했다.

결국 그런 효시(嚆矢)가 무르익어서 전군이 수세(守勢)를 박차고 공세이전(攻勢移轉)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잊었던 옛이야기가 오늘 아침에 불쑥 떠오르는 까닭은 오늘 김성욱 기자의 절규가 그때의 극한상황을 연상시켜 주었기 때문인것 같다.

집단(集團), 부류(部類),진영(陣營)등 조직에서 선도(先導)하는 존재가 전체를 자극 파급시키는 큰 결과를 유발한다는 메카니즘이 뇌리를 스친다.

늙은 주먹이 불꾼 쥐어진다.

깔깔한 모래알도, 거기다가 씨멘트를 버물려 굳히면 모래알도 콩크리트로 응집되는 기적이 생긴다.

우리는 뭉쳐서 이 난국을 헤처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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