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검찰과 감사원의 소환 요구를 여러 번 거부해오던 KBS 정연주 사장은 어제 감사원이 경영부실의 책임을 물어 해임을 요구하자 오늘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KBS 본관에서 정씨는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서 “KBS 사장의 거취 문제는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영방송의 독립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개인적으로 이 자리, 연연하지 않는다. 훌훌 털면 얼마든지 편안하게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근거 없는 음해와 비난을 당하면서까지 이 자리를 지켜온 이유는 바로 공영방송의 독립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는 검찰과 감사원 앞에 나가 당당하게 반박했어야 했다. 자료를 많이 가진 검찰과 감사원을 상대로 할 말을 하지 않고 기자들 앞에 나가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하는 것은 비겁하게 보인다. 정연주씨가 공영방송의 독립성 운운하는 것은 김정일이 인권 운운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5000만 한국인은 KBS가 2004년 탄핵 사태 때 노무현을 살리기 위하여 全채널을 동원하여 처절한 편파방송을 해댄 것을 잊지 않는다.
자신은 두 아들을 미국에 데리고 가서 군대에 보내지 않고선 이회창씨의 두 아들이 병역을 필하지 못한 데 대해서 비난을 퍼부은 것도 잘 안다.
조선일보의 사설은 이렇게 지적했다.
<정 사장은 한겨레신문 논설주간이던 2002년 ‘부자들의 잔치’라는 칼럼에서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를 거론하며 “병역면제는 자녀의 미국 국적 취득 등과 함께 특수계급이 누려온 특권적 행태”라고 썼던 사람이다. 그는 장상씨가 아들의 미국 국적과 병역면제가 문제돼 총리 인준을 받지 못한 것도 “특수 기득권세력이 누려온 행태들에 대한 국민의 저항감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은 그 7년 전에 그 ‘특수계급의 특권’을 누릴 대로 누려 놓고서도 말이다. 그러더니 이젠 국회에서 위선적 증언까지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말 可憎가증스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공영방송의 의무는 방송법 5,6조에 잘 적혀 있다. 민주적 기본질서, 즉 법을 존중해야 하고 국민갈등을 조장해선 안되며 공정하고 객관적 보도를 해야 한다. 정연주씨는 노무현 탄핵 사태 때 공정한 보도를 했는가? 그가 감사원과 검찰의 여러 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은 민주적 기본질서를 존중한 행위였던가? 이번 촛불난동 사태 때 KBS가 해온 편파방송도 법질서를 존중하는 행위였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시키기 위한 줄기찬 노력도 민주적 기본질서를 존중하는 행위에 속하는가? 아래 자료가 해답을 줄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정신에 대한 정연주+KBS의 줄기찬 도전은 國基를 흔들 정도였다. 작년 노무현-김정일 회담 직후 KBS는 '배운 무식꾼'이란 비난을 받은 김용옥씨를 출연시켰다. 국민행동본부는 이런 성명을 발표했다.
<1. 제2차 평양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최근 북한을 다녀온 親盧인사 김용옥 교수는 지난 7일 KBS가 방영한 ‘남북정상회담 특별기획-도올의 평양이야기’에 출연하여 김일성 父子를 찬미하기 위한 아동학대극 ‘아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 하는 쇼로서는 최상의 쇼다. 여기에 이념적 훈수 달지 말아야 한다”. 그는 또 ‘북한주민은 아리랑을 보면서 우리는 굶어죽어도 좋다. 도덕적으로 명예롭게 살자. 잘 사는 게 뭐가 중요하냐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일보 연재 글에선 ‘(아리랑은) 그들 유토피아의 삶이며 역사며 가치이며 희망이다’고 썼다. 그는 또 ‘북한 사회는 플라톤의 이상국가에 비하면 훨씬 더 인간적’이라면서 북한 선전원의 말을 앞세워 ‘물질적으로 잘 살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사는 것이 목표’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2. 평소 교양 없는 언동과 정리되지 않는 지식을 인기몰이의 수단으로 이용해왔던 김용옥씨는 KBS 강연에서 ‘북한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남한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살지 않고 왜 그렇게 미국사람들의 눈치만 보느냐며 참 답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에 대해선 “나도 사상가고 그도 사상가다. 이 양반도 철학에 대한 대단한 견해가 있다”고 평가했다.
3. 김용옥씨는 북한정권 선전원의 선전원이 되어 노무현 좌파정권의 선전기관인 KBS의 후원하에서 황금 시간대에 김정일 정권 홍보를 열심히 한 셈이다. 수십억 달러의 비자금을 한푼도 식량구입에 쓰지 않아 300만 명을 굶겨 죽여 놓고도 곰발바닥 요리를 즐기면서 민족공멸의 핵무기를 개발한 자, 굶어죽지 않겠다고 중국으로 탈출하는 인민을 쏴 죽이는 자, 탈북자들을 붙들어 팔목을 철사로 꿰어서 끌고 다니도록 한 자. 암살자를 보내 한국 대통령의 부인을 죽이고, 외국에 출장 간 한국 대통령을 노린 아웅산 테러로 17명의 장관급 엘리트를 죽이고, 귀국하는 중동 노동자들이 탄 대한항공기를 폭파시켜 115명을 죽인 자, 중학생까지 납치하여 공작원으로 만든 자. 이런 자가 대단한 대단한 사상가이고, 굶주림으로 돌아버린 사람이 아이를 잡아먹는 나라가 플라톤의 哲人국가보다 더 인간적이라고 주장하는 김용옥. 그는 왜 김정일의 품에 안겨 그 유토피아에서 살지 않는가? 인류역사상 최악의 학살과 暴政(폭정)을 ‘잘 사는 것보다는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것’이라고 미화한 김용옥씨는 ‘배운 무식자’임에 틀림 없다.
4. 윤리교육이 필요한 이런 자에게 김정일 선전방송 기회를 준 KBS와 정연주는 7000만 민족의 公敵이다.>
인간으로서도, 국민으로서도, 언론인으로서도, 경영자로서도 실패한 정연주가 말하는 '공영방송의 독립성'은 '공동체의 규범을 파괴할 독립성'을 의미한다고 봄이 타당할 것이다. 정연주씨는 민주국가의 법치에 대한 도전을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조선, 동아일보는 권력의 압박을 견딜 수 있다. 독자들의 지원이 있고 역사의 무게가 있기에. 정연주의 KBS는 국민의 지지와 정권의 지지를 다 잃었다. 무엇으로 버틸 것인가? 자신의 그 '고매한 인격'으로 버틸 것인가? 부끄럼을 알라!
***************************************************
2004년 6월10일 언론학회는 '대통령 탄핵 관련 TV 방송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방송위원회의 의뢰를 받아서 한 작업이었다. 그 결과는 KBS와 MBC의 편파보도에 대한 고발장이다. 여기서 '국민의 방송'을 자칭하는 KBS의 편파성을 살펴본다.
1. KBS는 '시민여론 반응'이라고 하여 탄핵에 대한 찬반론을 소개했는데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보다 세 배나 많은 반대론자를 등장시켰다. 3-1의 편파성이었다.
2. KBS는 두 채널을 이용하여 탄핵의결 후 9일간 505분 동안의 탄핵관련 방송을 했다. 이는 MBC의 두배, SBS의 네 배였다. 여론을 親노무현으로 몰아가는 데 KBS가 일등공신이었다는 이야기이다.
3. KBS 뉴스 앵커는 4건의 탄핵 반대 논평을 했고 탄핵 찬성은 없었다. 4-0의 편향성이다. KBS가 편향적 리포트를 한 것으로 분류된 9건은 전부가 탄핵반대 입장을 두둔하였고, 탄핵 찬성은 하나도 없었다. 9-0의 편파성이었다.
4. KBS는 국회의 탄핵의결 이튿날 ‘탄핵정국 국민에게 듣는다’와 ‘대통령 탄핵-대한민국 어디로 가는가’에 57명을 출연시켰다. 22명이 탄핵반대 입장, 한 명만이 탄핵 찬성 입장이었다. 22-1의 편향성이었다. 이 두 프로엔 65건의 인터뷰가 소개되었는데 60건이 탄핵반대, 5건이 탄핵찬성이었다. 60-5의 편파성이었다.
5. KBS의 미디어 포커스는 탄핵반대자 인터뷰 7명, 찬성자 인터뷰는 한 사람도 없었다. 7-0의 편향성이었다.
6. 언론학회는 이런 편향 보도를 통해서 KBS 등이 여당인 열린당을 개혁적 민주투사, 억울한 피해자, 동정받아야 할 弱者로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한나라당은 ‘非개혁적, 정략적, 民意 외면 집단’ ‘국민의 배신자’로 그렸다는 것이다. 촛불시위참여자는 ‘민주주의 수호자’로 만들었다.
7. 이런 편향 보도에 항의하는 野3당에 대해서 KBS는 “방송의 공정성을 계속 트집잡고 있다” “엉뚱하게 방송에 화풀이하고 있다” “야당과 일부 보수신문에서는 방송이 여론을 조작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공격했다.
8. 탄핵 찬반이 주요 쟁점이 되었던 2004년 4월 총선에서 탄핵찬성 정당후보가 받은 표가 탄핵반대 정당의 표보다 많았다. 따라서 방송사에서 “여론을 반영해서 편파적으로 보도했다”고 변명한 것은 결과적으로 거짓말이었다. 방송에서 여론을 조작한 결과로 열린당이 그 정도의 의석을 차지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9. 4-0, 3-1, 7-0, 22-1, 60-5, 9-0, 합해서 105-7식의 편향 보도는 공산전체주의 선전기관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단순한 왜곡이 아니라 조작이고 선동이다. 편향보도의 기네스 북이 있다면 KBS 차지이다. 자칭'국민의 방송'이 괴물로 변한 것이다. 이런 KBS는 민주주의의 敵이고 언론발전의 결정적 걸림돌이다. KBS는 언론으로 위장한 선동기관인 것이다. 특히 친북좌파를 편드는 反헌법적, 反국가적 흉기인 것이다.
*********************************************
*2005년에 KBS의 9시 뉴스를 9개월 정도 분석해보았다. 美日은 부정적으로, 북한정권은 무작정 편들고, 북한동포에 대해선 냉담, 청와대, 친북단체, 전교조, 민노총엔 우호적, 애국단체에는 부정적이었다. 친북단체의 불법폭력행위엔 우호적이고 미량의 납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납김치라고 선동하는가 하면 확인도 하지 않고 여승 지율이 100일간 단식했다고 과장한다. 약자는 善하고 강자는 惡하다는 도식을 만들어 마치 미국은 강하니까 나쁘고 김정일은 약하니까 좋다는 식이다. 김정일이 악하고 대한민국이 선하다는 생각이 없다. 과장, 왜곡, 편파, 선동이 체질화하여 國論분열, 法治파괴, 교양파괴, 언론파괴,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실과 도덕을 파괴하는 흉기로 변했다.
*KBS는 創社 이래 한번도 권력과 맞서 사실을 보도하고 그리하여 한국의 언론자유를 지켜내고 확장한 적이 없다. 지금 KBS 기자들이 누리는 언론자유는 조선, 동아일보 등 이른바 보수신문들과 선배기자들이 피, 땀, 눈물을 쏟아부은 苦鬪 끝에 쟁취한 것이다.
KBS는 이 피, 땀 어린 언론자유를 공짜로 누리면서 그 자유를 악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언론자유를 만들어 공짜로 건네준 사람들을 저주하고 있다. 고마움을 모르는 집단이다. 예의가 없는 조직이다.
KBS 직원들은 '直筆은 사람이 죽이고 曲筆은 하늘이 죽인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기자는 많은 글과 말을 남긴다. 이 말과 글이 그들의 무덤과 함정, 때로는 비수가 된다. 기자는 변명이 불가능한 직업이다.
---------------------------------------------------
정연주씨가 2년 전 국회에서 벌인 뻔뻔한 연극
[사설]정 사장은 당시 자기 곁에서 살고 있던 아들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연극까지 했다.
조선닷컴
미국 시민권자인 정연주 KBS 사장 장남이 2005년1월 해외인력 채용코스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그해 7월 한국 본사로 발령받아 지금까지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 사장은 1995년 미국 영주권자였던 20세 장남과 18세 차남의 병역면제 신청서류를 직접 駐美주미 한국대사관에 접수시켜 군복무 대상에서 뺐었다.
정 사장은 2005년10월 국정감사에서 아들 병역문제가 불거지자 “(두 아들이 미국에 내린) 뿌리를 뽑아 (한국으로) 움직인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18년 동안 미국에 머문 두 아이는 미국 시민권을 갖게 됐고, 나는 두 아이를 늘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고 했었다. 두 아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병역의무와 국적을 버렸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그 3개월 전에 이미 장남은 뿌리를 한국으로 옮겨와 살고 있었고 지금도 잘살고 있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당시 자기 곁에서 살고 있던 아들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연극까지 했다.
정 사장은 한겨레신문 논설주간이던 2002년 ‘부자들의 잔치’라는 칼럼에서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를 거론하며 “병역면제는 자녀의 미국 국적 취득 등과 함께 특수계급이 누려온 특권적 행태”라고 썼던 사람이다. 그는 장상씨가 아들의 미국 국적과 병역면제가 문제돼 총리 인준을 받지 못한 것도 “특수 기득권세력이 누려온 행태들에 대한 국민의 저항감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은 그 7년 전에 그 ‘특수계급의 특권’을 누릴 대로 누려 놓고서도 말이다. 그러더니 이젠 국회에서 위선적 증언까지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말 可憎가증스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눈에 보는
베스트 기사
- 1 권양숙이 딸을 위해 건넨 13억 돈상자는 환치기 방식으로 미국으로 송금되었다!
- 2 北김여정 입에서 '삶은 소대가리' 욕설 안 나와서 '로우 키(low key)'인가
- 3 '암살자(들)'의 가장 궁금증…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왜 출연했나?
- 4 잠시 韓이 싫었지만 이젠 韓을 위한 변명을
- 5 "나 자살하지 않았어. 살해됐어”
- 6 북한 지뢰를 북한 지뢰라고 말도 못 하는 정부
- 7 허진호 감독은 비겁하다
- 8 영상으로 思想을 전파하려는 연출자들의 오만
- 9 민족의 언어는 형식 그 자체가 중요하다
- 10 대법원장의 제청권은 대통령의 임명권에 종속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