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작성돼 한총련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범청학련남측본부(범청남)의 「통일선봉대 수도권 특별중대 교양자료집」은 비전향좌익수 이인모의 글을 싣고 있다.
범청남은 이인모가 6·25전쟁 당시 지리산 빨치산 활동을 회고하는 글을 소개한 뒤, 『토론해봅시다. 글을 읽고 조국(祖國)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의 마음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각자의 감상을 토론해보자』고 덧붙였다.
또『사람은 인생을 민족반역자로 살 수 있고, 시대흐름에 눈, 귀를 막고 방관자로도 살 수 있으며, 리인모 선생님처럼 온몸으로 뛰어들어 역사를 만들어 갈 수도 있다.』고도 적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충성하며 대한민국에 맞서 싸운 빨치산의 수기를 읽은 뒤, 『조국을 위해 투쟁』운운했다. 이들이 말하는 조국은 어디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가?
범청남은 한총련을 사실상 지휘하는 대표적인 친북좌익 단체로서 한총련 소속 및 출신으로 구성된다. 이 단체는 광우병난동을 주도해 온 한국진보연대 소속단체이기도 하다.
이인모는 6·25전쟁 당시 인민군 종군기자로 남침했다가, 인천상륙작전 후 지리산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52년 첫 수감 후 출감과 反국가활동으로 인한 재수감을 반복하다 88년 청주보안감호소를 최종 출소했다. 93년 김영삼 정권은 이인모를 북한에 송환해 줬고, 이인모는 2007년 북한에서 사망했다.
범청남이 소개한 이인모의 글은 자신의 조국(祖國)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애틋한 충성심으로 가득 차 있다.
이인모는 배숙환이라는 여자 빨치산이 죽을 때를 회고한 뒤, 『배숙환이는 이제 죽지만 조국(祖國)의 흙이 되어 영원히 조국(祖國)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 여자가 남긴 이 한마디』라며 『그렇다. 이 처녀의 애국정신은 조국(祖國)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조국(祖國)의 딸들이여, 배숙환·김정옥·신순월 그밖에 지리산에 청춘을 묻은 모든 딸들의 최후를 우리 함께 기리지 않겠는가.』라고 칭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