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해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는 21일 또 다시 청와대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고 조선닷컴이 보도했다.
김 지사는 21일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어느 곳을 묶어서 다른 곳을 발전시키겠다는 국가 균형 발전은 어느 절대 권력자도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구(舊) 소련도 스탈린 시대 때 시베리아 이주 정책을 썼고, 중국도 내륙 발전 정책을 폈지만 다 실패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도는 서울보다 면적은 17배 크지만 인구 밀도는 6분의 1에 불과하지만, 道 전체 면적의 29%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안 되고 있다'면서 '경기도를 묶어 놓고 경제 살리기를 하자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金 지사는 '청와대를 비판하는 것이 大權에 대한 관심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바른 소리를 하는 게 이 시대 양심의 도리로, 혹세무민하거나 권력에 아부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大權을 생각하면 (다른 지방을 생각해서) 원만하게 넘어가겠지만 가시밭길이라도 옳은 길이라면 걸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는 힘이 없고 모든 권한은 대통령이 다 쥐고 있다'면서 '여러 번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촛불 시위 때문에 대통령이 많이 신중해진 것 같다'고도 밝혔다.
경기도가 펴낸 역차별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엔 국립종합대학이 하나도 없고, 화장장 등 주민기피시설은 90개소이다. 국립박물관은 하나도 없고, 사격장과 훈련장이 117개소 있다. 공영방송국도 없다.
"경기도를 묶어놓고는 경제발전을 할 수 없다"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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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1, 1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