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년, 이승만의 거대한 비전이 실천된 기간”

조갑제 대표의 부산 時局 강연 성황리 개최
“2008년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력, 26위의 삶의 질을 가진 선진국 수준의 나라가 된 데는 건국(建國) 대통령 이승만이 만든 ‘자유’와 ‘한미동맹’의 울타리가 결정적 기여를 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23일 오후 부산일보사(부산 동구 소재) 10층 대강당에서 가진 부산 월례 강연(주제: 이승만과 미국)에서 “건국 60주년의 주인공은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다. 그런데도 그를 기리지 않는 것은 예수를 말하지 않고 성경을 공부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20세기를 대표하는 자유투사, 위대한 프리덤 파이터(Freedom Fighter)였다”면서 “그는 적화된 유라시아 대륙의 마지막 교두보인 대한민국을 홀로 지켜내고 이 땅을 자유의 기지, 번영의 쇼윈도(show-window)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승만은 스탈린·모택동·김일성을 1대 3으로 상대해 이겼다.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친 김일성의 비겁한 기습공격을 당했던 이승만 대통령이지만, 미국과 UN의 도움으로 버텨냈고, 끝장에 가서 결국 망한 것은 저 세 악당”이었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先見之明’을 갖게 된 근본적인 원동력을 그의 기독교적 가치관에서 찾았다. 이와 관련, 조 전 대표는 이승만의 저서인 ‘독립정신’을 예로 들면서 “그는 옥중에서 기독교를 받아들여 거듭 태어난 사람이 됐다. 그리하여 한국인 특유의 노예근성과 피해의식, 그리고 대책 없는 저항, 배타주의를 극복한 큰 인물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를 자기 목숨처럼 여기며 남에게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세계와 반드시 교류해야 한다’ 등 이승만 대통령이 ‘독립정신’에서 언급한 주요 발언들을 소개하며 “자유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것만 해도 대단한데 그런 사상을 가진 분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에 한국인의 행운이 있었다. 아인슈타인이 이스라엘의 대통령이 된 격”이라고 비유했다.

조 전 대표는 “이승만의 위대성은 자유를 단순히 정신적·정치적 측면에서만 보지 않았다”면서 “그는 자유를 누려야 관습이 변하고, 나라에 활력이 생겨, 경제적으로 부유해지고, 그 경제력을 바탕으로 강군(强軍)을 만들어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고 설명했다.

“건국 60년은 이승만의 거대한 비전의 실천된 기간이었고, 그 정당성을 입증했다. 한민족에게 처음 주어진 자유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富國强兵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그는 전쟁 중에도 언론자유를 제한하지 않았고, 선거를 치렀다. 한국인에게 자유를 책임 있게 사용하는 연습을 시킨 것이다. 이승만은 자유를 한 번도 맛보지 못했던 사람이 처음 맛보는 자유를 남용할 위험성을 알았다. 그럼에도 그는 그런 시행착오조차 필요하다고 보았던 것이다.”

조 전 대표는 “이승만이 심은 자유를 박정희 대통령이 가꾸었고, 그 열매를 지금의 우리가 따 먹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나무를 심은 사람, 우물을 판 사람의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 이승만을 이해하고 고마워하는 이들이 우리의 자유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다듬어 이를 국가경쟁력의 원천(源泉)으로 삼고 다음 시대를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진행되는 조갑제 기자의 월례 부산 시국 강연은 오는 9월27일(토요일) 오후 2시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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