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대립 부추기는 건 '김정일 집단'"

김동길 연대 명예교수, 종교계 침투 좌익세력 경고
김동길 교수.ⓒ 연세대학교 홈페이지
이명박 정부로 하여금 ‘범불교대회의 배후세력을 찾아낼 것’을 촉구한 바 있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이번에는 불교계 집단 시위의 배후 세력으로 ‘김정일 집단’을 지목했다.

김 교수는 3일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이명박 대통령에게(126)이렇게도 인물이 없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불교 신도만의 집단행동만 가지고는 태국이나 미얀마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지만, 기독교도들이 불교도들의 반정부운동에 불만을 품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들고 일어나면 그 때는 누구도 수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두 종교의 대립과 분쟁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어떤 세력이 대한민국 안에 도사리고 있다. 대한민국이 혼란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집단은 ‘적화통일’을 시종일관 노리고 있는 북(北)의 김정일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결코 논리의 비약이 아니라 엄연한 우리들의 현실”이라며 “내 말이 틀렸나 두고 보세요”라고 썼다.

김 교수는 또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 “대통령은 북에서 남파된 간첩의 수가 몇이나 되는지 알고 있느냐”며 “10년 동안 새끼를 친 간첩들과 그 자들에게 포섭된 대한민국 전복 음모자들의 숫자와 실상을 옳게 파악하지 않고는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이 나라를 이끌고 나갈 수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민주세력을 대표해 이 대통령이 당선된 사실 때문에 김정일과 남북에 널려있는 그의 졸도들은 엄청난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며 “기독교와 불교의 극한투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화합과 번영의 새 시대 문을 열 수 있는 그런 큰 인물은 없느냐”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불교도들의 집단 항의는 촛불시위보다 몇 배나 심각한 시위”라며 “‘부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사람들은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어린 사람들과는 다르다. 스님들 중에는 이번 기회에 죽어도 좋다는 이들이 상당 수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정권 자체에 위기가 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 교수는 자신의 글을 둘러싸고 좌우 양진영에서 논란이 일자 4일 또 다시 칼럼을 통해 “기독교 신자로서 이 땅의 신흥 종교라고도 할 수 있는 기독교인들은 천 수백 년의 전통을 가진 이 나라의 불교와 불교신도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역설해 왔는데, 근자에 와서 악의에 찬 인간들이 나와 불교 사이에 싸움을 붙이고자 작심한 듯하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나는 싸움을 싫어한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불가피한 경우에는 목숨을 걸고 싸울 결심이 언제나 확고한 사람”이라며 “결코 비겁하게 살다가 비겁하게 죽지는 않을 것이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뜻을 이루기까지는 죽을래야 죽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이명박 대통령에게(126) -이렇게도 인물이 없습니까-

불교와 기독교의 대립‧분쟁이 더 심화되기 전에 대통령께서는 반드시 손을 쓰셔야 합니다. 촛불시위도 시작한 그 날 밤으로 끌 수가 있었는데, 이런 저런 사연으로 끄지 않고 두었다가 석 달이나 계속되는 바람에 이명박 정권이 입은 타격도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국가적 손실은 측량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촛불일 때 끄기가 쉽지, 산불이 되면 소방대가 동원 되지 않고는 끌 수 없습니다. 소방대도 끌 수 없어 산 하나를 몽땅 태우는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

불교도들의 집단 항의는 촛불시위보다 몇 배나 심각한 시위입니다. “부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사람들은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낭만적인 젊다 못해 어린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스님들 중에는 이번 기회에 죽어도 좋다는 이들이 상당 수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정권자체에 위기가 임할 수도 있습니다.

불교 신도만의 집단행동만 가지고는 태국이나 미얀마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지만, 기독교도들이 불교도들의 반정부운동에 불만을 품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들고 일어나면 그 때에는 누구도 수습하지 못할 것입니다. 두 종교의 대립과 분쟁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어떤 세력이 대한민국 안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혼란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집단은 적화통일을 시종일관 노리고 있는 북의 김정일 집단입니다. 이것은 결코 논리의 비약이 아니라 엄연한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내 말이 틀렸나 두고 보세요. 대통령께서는 북에서 남파된 간첩의 수가 몇이나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10년 동안 새끼를 친 간첩들과 그자들에게 포섭된 대한민국 전복 음모자들의 숫자와 실상을 옳게 파악하지 않고는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이 나라를 이끌고 나갈 수가 없습니다. 민주세력을 대표하여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사실 때문에 김정일과 남북에 널려있는 그의 졸도들은 엄청난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기독교와 불교의 극한투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화합과 번영의 새 시대의 문을 열 수 있는 그런 큰 인물은 없습니까.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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