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

얼치기 좌파정권에서 '좌파 상업주의자'로 빛을 본 인물들이 정치-사회의 전문가 패널로 다시 등장.
2008년 9월 5일, 오늘은 금융시장 불안과 한국 경제 위기 논란 등이 주요 이슈로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잡음, ▲북핵 해법을 위한 한미중일 다자 논의, ▲국회 쇠고기 청문회 개최, ▲미 대선전 추이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TV 국민과의 대화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KBS가 단독으로 기획,방송할 예정이었으나 5개 방송사가 동참함으로써 6개 방송사 생중계가 될 모양입니다. 야당은 '전파 낭비'라며 거품을 물고 있습니다.

패널 선정 문제로 청와대가 KBS에 압력을 넣었다는 얘기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장미란 이용대 등 올림픽 스타와 촛불집회 진압 전경 등을 패널로 주문했으나, KBS 제작진이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 논란의 주요 내용입니다.

TV를 통한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면서, 청와대가 KBS에 모든 것을 맡기고 방치했다면 이는 직무유기가 될 것입니다. 패널 등에 대해 청와대가 KBS가 서로 긴밀히 상의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일이며, 따라서 청와대의 의견 제시를 놓고 '압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당한 듯합니다.

오늘의 이슈 필자는 청와대가 KBS에 패널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 '압력' 운운하는 얼치기 좌파들의 상투적 비난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정작 문제삼고 싶은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청와대가 '패널'로 장미란 등의 올림픽 스타를 천거했다는 그 '내용'이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애용되었던 국민과의 대화란 이벤트가 일종의 '대국민 쇼'라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따라서 올림픽 스타를 등장시켜 '버라이어티 쇼'를 만들고 싶다는 청와대측 제안은 깜찍하다고 칭찬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가 이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이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 너무 국민들을 띄엄띄엄 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패널 문제와 관련해 더욱 한심한 것은, 지난 얼치기 좌파정권에서 '좌파 상업주의자'로 빛을 본 인물들이 정치-사회의 전문가 패널로 선정됐다는 점입니다. 경제분야 패널도 방송가에서 조금 알려진 인물인지 모르겠으나, 새 정권이 지난 대선민심을 받들어 지향해야 할 경제 기조와 경제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고나 있는 사람인지 의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좌파 언론과 싸워온 우파 언론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돼먹지 않은 인물들이 정권교체 이후에도 6개 방송사가 생중계하는 자리에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꼴상입니다. 소신을 갖고 애국우파적 가치관으로 대통령을 통박하는 모습은 아예 기대할 수도 없는 이벤트에 불과합니다.

애국운동에 헌신했던 한 인사는 이번 패널 선정 등을 놓고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사실상 '좌파와의 대화'가 될 모양이라고 혀를 차기도 했습니다. 결국 대통령이 얼치기 좌파들과 불교계를 향해 굽신거려야 할 '국민과의 대화'란 것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현 국면에서 백해무익한 이벤트가 될 운명임을 다시 강조할 수밖에 없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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