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오늘, 북한의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인한 반신불수 상태에 빠져 있다고 북한 문제에 정통한 미국의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수주 전 뇌졸중이 발병해 현재 반신불수상태지만 의식은 어느 정도 있는 상황”이라며 “김 위원장의 정확한 의식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현재 어느 곳에서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선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9일 정권 수립 6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준비한 기념 행사에도 김정일이 불참했다.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보도한 정권수립 기념 ‘노농적위대 열병식’ 녹화 중계에선 김정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현재까지는 김 국방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명히 이상이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기념행사 규모도 예정과 달리 대폭 축소해서 진행됐다.
한편 AP통신은 미국 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국방위원장의 불참이 뇌졸중(stroke)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김 국방위원장이 수주 전 (뇌졸증) 발작을 일으켰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서방 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권 교체 등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AFP도 “김 위원장은 명백히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뇌졸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정일이 뇌줄중이나 반신불수 상태라면 북한정권의 뇌수가 무력화된 것을 뜻한다. 수령으로 집중된 권력이 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북핵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對南도발 가능성은 이런 상황에서 배제할 수 있는 것인가, 남한의 親김정일 세력은 어떤 책동을 벌일 것인가 등등 파생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 특히 중국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북한에서 권력교체가 일어나든지, 진공상태가 되면 반드시 중국이 개입할 것이다. 이를 무한정 허용하면 분단이 고착 된다.
무엇보다 남한의 깽판, 건달세력을 지원해온 김정일의 무력화는 남한의 內敵과 북한의 主敵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우리한테 선물한다.
김정일 뇌졸중 뉴스를 듣고 전교조는 불안한가, 행복한가? 민노당은? 민노총은? 임동원은? 노무현은? 김대중은?
<김대중의 운명은 김정일에 달려 있고, 김정일의 운명은 대한민국에 달려 있다>(신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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