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과 김옥은 한때 연인사이?

탈북자 증언 "두 사람은 아직도 공생 협력하는 관계로 김옥은 장성택의 지지를 받는 김정남을 도울 것"
김정일의 매제이며 노동당 행정부장인 장성택과 김정일의 네 번째 처인 김옥이 한때 연인사이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북한 고위층의 사정에 정통한 한 탈북자는 12일 자유북한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옥이 서기실에서 근무할 때 장성택을 연모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장성택의 처인 김경희가 호위사령부의 젊은 미남 군관과 바람이 난 적이 있는데, 화가 난 장성택이 김경희와 별거하면서 이때 김옥과 잠깐 교제했었다고 말했다. 이 탈북자는 장성택이 당 조직지도부1부장으로 있으면서 당 자금을 함부로 유용해 김정일의 진노를 사게 되었을 때 이미 김정일의 애첩이 되어있던 김옥이 나서서 장성택을 비호해 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에서 김옥이 김정철을 밀고 있다고 보도하는데 잘못된 정보라며, 장성택과 김옥의 관계는 아직도 공생 협력하는 관계로 그녀가 장성택의 지지를 받는 김정남을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김옥은 김정일이 무너지면 따라서 무너지게 되어있다며, 김옥의 존재에 대해 너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지적했다.

그는 호방한 성격인 장성택은 대인관계가 좋아 주변에 적이 없다며, 김정일도 장성택을 인간적으로 좋아하면서도 그의 인기가 자신보다 높은 것을 질투,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탈북자는 김정일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하여 김정일이 사망하거나 권력을 놓게 되면 장성택이 군부의 도움을 받아 권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장성택이 군부 내에도 상당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북한의 고위층은 김정일 유고시 중국의 지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중국의 지지를 얻는 쪽이 권력을 장악하게 될 것이고 장성택과 김정남 그룹이 조건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까불기를 좋아하는 정운이 끝내 사고를 쳤다”며 “그렇게 되면 김정일이 장남인 김정남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클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남은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던 사건과 어머니 성혜림의 망명사건으로 아버지와 관계가 잠시 소원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후계구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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