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측 수역에서 불법 조업 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던 목포 해양경찰서 경찰관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26일 오후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실종됐던 박모 경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익사였으며, 중국인 선원들이 검문검색 하는 박모 경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물에 빠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은 현재 우리측 경비정에 의해 검거된 후 흑산도로 이송 중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전날 오후 7시 40분께 한국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73㎞ 해상에서 선명을 은폐하고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2척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해경 3003함(3천t급) 소속 박모(48) 경사가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어선 선원들은 해경의 검문이 시작되자 쇠 파이프와 삽, 몽둥이 등을 휘두르며 극렬하게 저항했으며, 해경은 한때 박 경사가 중국 어선에 태워져 중국으로 끌려가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중국산 ‘멜라민 분유’가 함유된 식품이 국내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국민들을 경악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살인사건까지 발생함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중감정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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