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앞 연도에 늘어선 국민들이 군군의 전차부대가 행진하자 환호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군사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있는 코미디언 이상해 씨.
이날 건군60주년에 연도 환영에 나선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표현했지만, 한가지 공통분모는 국군의 씩씩한 모습에 안도한다는 것이었다. 안양에서 왔다는 한 젊은 청년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군인에 갔다 왔는데, 대한민국의 강군을 구경하기 위해서 왔다. 이렇게 씩씩한 국군을 보니까 마음이 안심되고, 국군과 함께 국가안보에 신경쓰고 싶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많은 시민들은 노무현 정권시절에 중단된 국군의 군사 프레이드를 보고 싶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왜 노무현 정권에서 국군의 퍼레이드를 금했는지 알 수 없다. 세금이 국방비에 잘 사용되고 군인들의 기강이 잡혀있는지는 구경하고 싶다'는 시민도 있었다. 대체로 시민들은 국군이 믿음직하다는 표정과 의견을 표출했다.
이날 삼성역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에는 유명 코메디언인 이상해씨도 나와서 박수와 환호를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한 젊은 군인들에게 보내었다. 이상해씨는 '5년 만에 다시 보는 군사 퍼레이드가 수십년 만에 다시 보는 기분이다. 전차가 소리 없이 오는 것을 보니까, 군사장비가 많이 첨단화 되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면서 어느 시민 못지 않게 국군의 행진을 환영했다. '어린 시절부터 여의도에서 비행기가 퍼레이드를 하고 서울 도심에 군사 퍼레이드를 보면서 살아왔다. 오늘 군사 퍼레이드를 보고 싶어서 기다렸다'고 말한 이상해씨는 '나이가 들어서 군사 퍼레이드를 다시 곁에서 봐서 그런지, 군인들이 어려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군사무기가 놀랍도록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국군의 행진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는 의견을 퇴출이해서 밝히기도 했다.
평소에도 직설적인 어법으로 인생살이를 구수하게 이야기로 엮어내는 코메디언 이상해씨는 군사 퍼레이드가 개최되기 전에 대화에서 '촛불집회는 미친 짓'이라는 내용의 입장을 밝히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많이 실망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당당하게 밝히고, 밀고 나가기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많은 잘못이 있다'며 촛불집회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명박 정부와 여당의 비겁성에 있다는 내용의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상해씨는 '국군이 국군의 날에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국민들에게 다가오는 모습은 대한민국의 소시민들이 전통을 지키고 일상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소시민들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되는 것을 보수라고 규정한다'는 나름대로의 보수개념을 밝혔다. 이는 촛불집회가 이상해 씨에게 한국의 전통과 자신의 일상을 깬 비정상적인 사태였다는 의미이다.
관광객이나 사업가로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에 머무는 외국인들도 한국의 군사 퍼레이드를 카메라에 담으면서 좋은 구경을 한다는 인상을 풍겼다. 한국전에 참전한 외국의 노병들은 연도에 선 관람자들이 박수로 환호하자 감사하다는 손짓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군사 퍼레이드에는 광복군복, 건군당시의 군복, 한국전 참전군복, 베트남 참전군복, 해외파병군복 등을 입은 다양한 한국군들이 행진하여 연도의 시민들로부터 한국군의 역사와 활동을 구체적으로 느끼게 했다. 점실 운동장 위를 날으는 전투기들의 멋진 공중쇼르 볼만했다. 요란한 탱크 소리와 다수의 군인들이 행진하는 웅장한 맛은 없었지만, 한국군의 건군과 발전을 자세하게 느끼게 만든 이번 건군 60주년 군사 퍼레이드는 한국군의 강건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손색이 없었다. 잠수복을 입고 고무보트를 메고 행진하는 UDT요원들에게 더 많은 박수를 치면서 연도의 국민들은 건군 60주년을 맞은 한국군의 군사 퍼레이드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군사 퍼레이드에는 군대철폐를 외치는 서울대 법대 특례입학생 강의석 군의 알몸시위도 있었다고 한다. 강군은 1일 오후 4시23분쯤 열린 건군 6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 중에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소총을 본떠 만든 과자로 전차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하다가 과자총을 그 자리에서 먹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여서, 전차 행진이 30초간 중단되기고 했다. 강의석 군은 “군대를 폐지하고 그 비용을 가난한 나라를 돕는 데 쓰면 굶고 있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 한 대에 49억원, 45억원씩 하는 전차 앞에 선 알몸은 비무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런 평화주의에 대한 극단적 광신은 사실상 가장 사악한 북한의 선군정치에 이용되는 우둔하거나 사특한 반전행위이다. 이런 극단적 평화주의는 북한의 선군정치를 위회적으로 돕는 전쟁촉구 친북행각에 불과하다. 낭만적인 반전평화주의자들은 전쟁을 초래하는 적군의 세작일 경우가 많다.
건군 6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한 국민들은 이렇게 강건하고 씩씩한 군인들이 질서정연하게 행진하는 것을 보고 많은 안도감과 자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군사 퍼레이드가 끝나고 난 뒤에 이상해 씨를 비롯한 몇몇 연예인들이 커피집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한국의 성장과 한국군의 성장에 대해서 찬양하는 발언들이 있었다. 필자가 '한국의 지도계층은 무능하고 비겁하지만, 한국의 중산층이 건강해서 대한민국이 유지된다'는 의견을 피력하자, 이상해 씨는 '한국의 국민들도 지역주의와 같은 편향적 사고방식을 극복해야 한다'는 이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 커피모임에 참석한 연예인들은 한국군이 늠름하고 강해보인다는 데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었다. 건군 60주년의 군사 퍼레이드를 다시 보게 되어서 기쁘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모두 흡족한 마음을 가지고 헤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건군 60주년 행사와 군사 퍼레이드는 멋있었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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