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인터뷰
'짧으면 1년에서 2~3년, 길게봐도 5년이상 버티기는 어려워'
'심장.신장.당뇨가 결합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치료가 어렵다'
'몸은 좀 불편한 상태지만 (김정일) 장악을 하고 있는 것'
'(힐 차관보 방북) 부시 행정부, 외교적 성과에 조급'
'한국이 배제된 채 직접 군사회담을 여는 것은 한국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인터뷰 전문]-----------------------------
-홍관희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세요.
-김정일 위원장이 모습을 감춘지 51일 만에 김일성 대학 축구경기를 관람했다는 조선 중앙통신 보도가 나왔는데, 모습까지는 방송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보도가 갖는 의미가 있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우선 지난 8월 초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을 일으켜서 반신불수 상태에서 와병 상태로 가고 그리고 병상통치를 행하고 있다는 것이 국내외 세계언론의 분석이었습니다. 이번에 북한 언론이 50여일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는 것을 반복해서 보도를 하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진이나 TV 동영상이 없고, 장소와 시간이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볼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는 어렵고요. 북한의 언론은 전부 관재언론이기 때문에 자율성을 우리가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고요. 다만 우리가 한두가지 생각을 해볼 수가 있는데요, 지금 하나는 북한 핵심에서 북한 사회에서 루머가 확산되고 특히 평양 중심으로 민심이 이반되고 있다는 소식이 많이 나오는데, 김정일이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내부체제를 단속하려는 그런 의도가 있는 걸로 볼 수 있고요. 그렇다면 우리가 이것을 뒤집어서 생각해 본다면 북한 사회에 심상치 않은 동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가 분석해 볼 수 있고요. 또 한가지는 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에요, 그 때 김정일이 나타나려고 하는거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지금까지 분석으로는 김정일 위원장의 병이 상당히 깊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일반적인 분석인데요,,,,설사 김정일이 4일 후에 나타나더라도 이 것이 근본적인 북한의 체제문제를 전환시키는 어렵지 않지 않느냐 . 김정일 등장하든 하지 않든 북한이 중대한 위기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식량배급이 어려워지자 흉흉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잠적한 것이다‘고 이런 분석을 중국 전문가했다는 보도를 봤습니만 어느 정도 동의하시는지요?
▶지금 말씀하셨듯이 자유아시아 방송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중국의 고위전문가 인적인 소스를 통해서 평양에서도 식량배급이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평양은 우선 식량을 배급하는 곳입니다. 주변 지역보다도...평양이 이런 상황이라면 민심이 흉흉한 상태고 이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살아 있고 건재하다는 것은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김정일 위원장이 신장과 심장. 당뇨 등이 결합이 되어서 위중한 상태인데 과연 그렇다면 김정일의 통치가 언제쯤 유고로 가느냐는 문제에요, 유고라는 것은 김정일이 사망하거나 의식불명으로가서 통치가 불능한 상황이거든요. 국제사회에서 이 단계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병이 깊다. 언제 유고로 가느냐고 말씀하셨는데 , 그 근거나 정황들은 어떤걸 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우선 지난 8월 병이 발작을 했다고 하는데요, 전에도 그와 관련된 소식이 많이 나왔어요 우리 국민들이 육안으로 본 게 작년 10.4일 남북 정상회담 때였는데 많은 의학전문가들이 김정일의 얼굴에 병색이 짙었다는 분석을 했습니다. 그후 에 거의 1년이 지났는데 의학전문가들 해외분석과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때 유고는 멀지 않은 거 같습니다. 유고가 왜 중요하냐면 북한에는 정권교체가 한 번도 이뤄진 일이 없었고 북한 장래와 직결되는데 ....한 번 있었죠. 김일성이 김정일에게 세습으로 권력을 넘겨준....과연 3대 세습이 가능하냐 근데 이 건 준비가 안되어있거든요. 김정일 위원장에게 권력을 넘겨줄 때는 20여년 가까운 준비가 있었는데 지금은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평화적 정권교체가 안되면 보통 우리가 말하는 급변사태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죠.
-앞서서 위기단계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분석들은 바탕으로 한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힐 차관보가 북으로부터도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계십니까?
▶지금 힐 차관보가 북한에 갔다 왔는데 저는 미국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부시 행정부가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해있고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외교적 성과에 조급해 있는 거 아니냐. 왜 그런가 하면 북핵문제가 결렬상태에 있는데 최;근에 있었던 일이 검증 문제 핵 검증을 놓고 미국과 북한이 의견이 달라지고 있거든요. 북한은 특정 시점에 와서 검증하라는 것이고 미국은 언제 어디서든지 사찰해야 되지 않겠냐는 것이거든요. 상식적으로 보면 미국의 의견이 타당한 것이죠. 북한의 핵을 사찰할 때 아무 때나 어디든지 원하는 곳에 가서 사찰을 해야지 북한이 여기만 와서 보라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그래서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를 보류했는데 이 걸 해결해 볼려고 힐이 방북을 했는데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북한에서 중대한 제의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 정확하게 확인된 것은 아닌데... 분리검증, 북한에 양보를 한 거죠. 영변을 먼저하고 나머지 지역은 단계적으로 하자는 것이죠. 이 걸 받아들이면 북한의 시간벌기 전략에 넘어갈 우려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남북한에 동시사찰, 북한은 남한도 핵이 있지 않느냐, 주한미군도 핵을 갖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주장을 해왔어요. 동시에 하자, 그럴듯한데 게임을 주도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이고요. 마지막으로 고위 군사급회담인데... 위험한 것이죠. 한국이 배제된 채 직접 군사회담을 여는 것은 한국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정부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직거래로 평화체제라든지 주한미군이라든지 직거래하면 안되고 한국이 배제되어서는 안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과 북핵과 관련한 북.미간의 관계를 보시면서 군부가 주도하고 있는 것인지 상관관계는 없습니까?
▶상당히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군부가 독자적으로하고 있는 것은 시기상조고 와병상태지만 북한의 정치정세, 정부의 행정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몸은 좀 불편한 상태지만 장악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조치도 김정일의 전략전술에 나온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한 것 같습니다. 군부가 독자적으로 한다는 것은 급변사태로 넘어간다든지하면 몰라도..... 북한이 국내외적으로 세계적인 언론이 북한 상황에 대해 보도를 하니까 북한 사회에 흘러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서.. 나타났다는 방송도 되풀이하면서 힐과의 국면전환으로 제안을 한 것이 아닌가. 상당히 관계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언제 유고로 가느냐 이런 말씀을 했는데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남북간에 한반도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 것이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한국뿐 아니라 주변국이 예외주시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유고가 될 때 어떤 방식으로 정권교체가 될는지 누가 나설런지 ..이게 평화적으로 정권교체가 안되면 권력투쟁이 일어나고 대개 어느 나라든 다 그렇습니다. 권력투쟁 과정에서 지휘체계가 혼선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국가정책이 마비가 되고 특히 북한 같은 경우에는 군인 많거든요, 현역만 백 몇십만.. 예비역이 5백만이 넘고 그러니까... 이 것이 치안문제 질서가 혼란이 되고 특히 북한은 배급사회니까 물자 공급이 안되면 무정부 상태로 갈 수 있어요. 군대는 식량이라든가 들어오지 않으면 존속할 수 없으니까 군 집단간에 쟁탈전이 벌어질 수도 있고 민간에 대한 약탈이 일어날 수 도 있고요.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우려되는 것이 북한의 유혈사태라든지 내전까지 우려될 수 있는데 그런 일이 없도록 미리 예방책을 세워야 하고 주변국가 ..특히 유엔이든지 한미동맹. 중국과도 외교적인 협의를 해서 치밀하게 빈틈없이 대비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김정일의 유고가 있다든지 또는 지도체제 변화가 있다면 언제쯤이라고 예상하십니까?
▶병세가 어느 정도인지가 문제인데요. 짧으면 1년에서 2.3년 임박했다고 볼 수 있고 길게보면 4~5년 정도, 전문가들은 5년이상 버티기는 어렵지 않겠냐, 지금 나이가 66세고 그 나이에 세 가지 심장.신장.당뇨가 결합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분석이 일반적이에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일, 짧으면 1년 길게 봐도 5년 버틸 것"
- 홍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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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07, 0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