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저장소가 빠진 영변 검증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매케인 후보의 아시아 외교 고문인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국장이 말했습니다. 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핵 검증 문제의 핵심으로 부각된 핵 폐기물 저장소에 대한 검증 여부와 관련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아시아 외교 고문을 맡고있는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국장은 다음 공화당 행정부는 북한의 핵폐기물 저장소가 빠진 영변 검증 의정서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Dr Green: If it's just Yongbyon, you've got to include things like waste facilities and things like that. If you don't get those... (어차피 검증 대상이 영변뿐이라면 핵폐기물 시설 등은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케인 행정부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두 번째 텔레비젼 토론이 열리는 7일 워싱턴에서 정책 간담회를 별도로 가진 마이클 그린 고문은 “북한 핵검증이 정말로 중대한(really critical) 이유는 검증 대상이 영변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만일 이번에 부시 행정부가 검증에 대해서 어물쩍 넘어갈 경우 나중에 고농축 우라늄과 핵무기 검증은 더욱 다루기 힘들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검증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과연 북한이 핵폐기물도 포함된 검증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 그린 고문은 회의를 나타냈습니다.
Dr. Green: “I'll be very surprised if N. Korea would agree to those specific protocols which McCain…(매케인은 물론 오바마, 일본과 한국, 그리고 백악관이 주장하는 그러한 검증안에 북한이 동의한다면 무척 놀라운 일일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부시 행정부 임기 말까지 미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검증안을 내밀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시간 벌기 작전으로 나설 것으로 마이클 그런 고문은 전망했습니다.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외교 고문자격으로 정책 간담회에 나선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국장은 힐 차관보가 핵검증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지난주 평양에 간 것은 “적절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을 상대로 핵검증 협상과 관련해 그다지 많은 재량을 가졌던 것 같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린 고문은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과 지난해 2월 핵합의문을 보면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과 핵무기를 포괄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핵합의 이후엔 그 대상이 영변으로 좁혀졌다”고 지적하고 “매케인 후보측은 이와 같은 대북 핵협상에 대해 대단한 불만(great dissatisfaction)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核폐기물 저장소 빠진 검증안 수용 불가"
- 변창섭(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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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08, 0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