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江蘇省(강소성) 張家港(장가항)이란 강변도시의 60만 평 대지위에 서 있는 장가항포항불수강 공장 정문엔 이런 표어가 적혀 있었다.
<資源有限 創意無限>
포스코의 포항, 광양제철소에 걸려 있는 구호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장가항 공장엔 '우향우'(실패하면 우향우하여 바다에 빠져죽으라는 뜻)의 포철정신이 구현되고 있다. 35명의 한국인 간부들이 1800여명의 중국인 직원들에게 그런 정신을 심은 결과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수익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공장을 만든 것이다. 한국인 간부 직원들의 솔선수범과 철저한 교육, 그리고 현지화 전략이 그런 기업문화를 만들었다.
중국인 직원들은 20개 省 출신이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중국인들은 가족중심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포철정신의 핵심인 사회와 국가를 위한 봉사는 이들에게 막연한 구호였다. 이를 체득하도록 하는 데는 정신교육과 함께 여러 가지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되었다. 한국 파견 연수도 활발했다. 포항공대 철강대학원에 2년 기한으로 유학을 보내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기도 했다.
포스코만큼 창설자의 이념이 회사의 문화와 전통으로로 정착된 곳은 없을 것이다. 포스코의 朴泰俊 명예회장이 심어놓은 정신을 이어받은 포스코 직원들은 어디를 가든지 회사가 아니라 國益을 대표하는 듯이 언동하는 게 특징이다. 2003년에 장가항 공장을 방문한 朴 회장은 '無條件 感激했다'는 글을 남겼다.
나를 안내한 포스코 본사 스테인리스 전략그룹의 배재탁 팀장은 장가항 공장에서 4년간 근무한 적이 있는데 휴가를 두 번 써먹었다고 한다. 한국인 간부직원들은 거의가 기초적인 중국어를 할 줄 안다. 통역 없이 중국직원들과 어울려야 마음이 통한다고 한다.
'공장장께서는, '우리 일생에서 언제 이런 기회를 또 가질 수 있겠는가, 그러니 최선을 다하여 중국인들을 감동시키자'고 열변을 토하곤 했습니다. 중국인들을 포철맨으로 만드는 과정이 곧 회사의 발전과정이었습니다.'
장가항 공장의 표어: 資源有限 創意無限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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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0, 2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