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삼국통일로 우리 민족은 한반도를 터전으로 1천년 동안 민족의 주체성을 지켜왔다. 이제는 남북한의 자유통일로 앞으로 1천 년 간 우리 민족의 경제활동권역을 만주와 몽골까지 넓히는 ‘제2의 민족 대(大)부흥의 전환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im.pwr.wroc.pl
그러나 현재 대다수의 국내 학자들과 고위급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이 같은 패권적 속성을 외면한 채 북한에 대한 중국식 개혁·개방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등소평이 주도한 중국식 개혁·개방의 원형이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새마을 운동의 복사판이었다는 사실을 얘기하지 않는다.
중국식 개혁·개방의 원형이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식 개혁·개방은 중국보다 월등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따르지 않고 중국 공산당 일당이 주도하는 절반의 시장경제를 북한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등소평은 중국의 경제는 일으켰지만 천안문에서 비무장 학생과 노동자를 탱크로 진압하고 중국공산당 이외의 당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우리는 등소평을 두고 독재자라고 말 한 마디도 못하고 있다. 등소평에 비하면 박정희 대통령은 자유·민주의 화신이다.
동족을 3백만이나 학살하고 2천만 북한 주민에게 거주이전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말 할자유, 생각할 자유마저 주지 않은 김일성-김정일에 비하면 박정희 대통령은 타는 ‘대지의 봄비’라 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해 중국의 한반도 개입은 북한 내 親中 정권의 수립으로 이어질 것이다. 북한 내 親中 정권의 성립은 조선노동당 독재체제의 연장에 지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애국세력이 그토록 주장해 온 북한의 자유와 정치범 수용소의 해체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북한 지역의 中國化는 대륙국가 중국의 태평양 시대를 의미한다. 중국은 이미 2척의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다. 대만해협과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한국·미국·일본 등 해양세력을 군사력으로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통일의 기회를 놓친 대한민국은 장기적으로 親中化 내지는 공산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특히 남한 내 親北左翼세력은 김정일 사후 親中化된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을 젖줄로 삼아 제2의 세력 확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선동할 것이다.
유사시 퇴로가 없는 섬나라 일본은 중국의 해양진출을 저지하고 중국·북한 노동당의 지원을 받는 남한 내 親北·親中·反日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군비확장 및 핵개발을 선언할 것이다.
특히 반(半)공산화 된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의 위상은 현저히 약화되어 이승만 대통령 집권이후 미국이 이 지역에서 누렸던 정치·군사·경제적 지위를 잃게 될 것이다.
이처럼 중국의 한반도 진출은 중국식 개혁·개방론자들이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의 자유통일은 우리의 이해관계가 아닌 생명과도 직결된 일이다. 애국세력은 한반도의 미래를 중국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자유통일은 중국의 노예화에 반대하는 남북한 자유세력의 ‘의지’와 ‘비전’에 의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
우리가 미국·일본 등 동맹국들과 조금 만 더 전략적 지혜를 발휘하면 예상외로 빠른 시간 내에 대한민국 憲法에 입각한 한반도의 자유통일을 달성할 수 있다. 우리 스스로의 역량으로 자유통일을 달성해야지만 조선노동당의 압제와 억압에 시달려 온 북한 동포도 구하고 대한민국을 一流國家로 만들 수 있다.
다소의 희생이 있더라도 통일을 달성해야 한다. 역사는 희생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오늘의 작은 희생을 두려워하면 내일은 더 참혹하고 큰 희생이 기다리고 있다. 그 희생은 우리 자신이 될 수도 있고, 우리의 후손이 될 수도 있다.
중국의 위협에 대해 우리 스스로 자주정신을 발휘하는 것은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우리 영혼의 외침’이며,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고대 新羅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다.
역사는 언제나 지혜롭고 용기 있는 자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다. 용기가 필요할 때 비겁한 것은 죄악이다. 신라의 삼국통일로 우리 민족은 한반도를 터전으로 1천년 동안 민족의 주체성을 지켜왔다. 이제는 남북한의 자유통일로 앞으로 1천 년 간 우리 민족의 경제활동권역을 만주와 몽골까지 넓히는 ‘제2의 민족 대부흥의 전환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필재(북한해방동맹 공동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