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들에 대한 사형집행에 반대하는 것을 人權이나 진보라고 규정하는 인간들이 있다. 사형제도가 폐지되지 않았음에도 흉악범에 대한 사형집행을 지난 10년간 하지 않아 한국을 사실상의 사형폐지국으로 만든 대통령, 법무장관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무엇이라고 답할 것인가?
'귀하의 부인이 강간을 당하고 살해되었다고 해도 그 犯人에 대한 사형집행에 반대하실 겁니까?'
실제로 이런 질문이 한 대통령 후보의 몰락을 가져온 적이 있었다. 1988년 10월1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조지 부시와 민주당 후보 마이클 두카키스가 텔레비전 토론을 했다. 사회를 보던 버나드 쇼가 두카키스에게 질문했다.
'귀하의 아내를 강간하고 살해한 범인을 사형에 처하는 데 대해서 찬성하십니까?'
두카키스는 아주 사무적으로 대답했다.
'나는 사형에 찬성하지 않을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나는 평생 사형제도에 반대해왔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 출신 두카키스는 이런 말을 할 때 전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의 이런 발언 태도는 시청자들을 역겹게 만들었다. 하룻밤 사이에 그의 지지율은 49%에서 43%로 떨어졌고 大敗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강간-살해당했다고 하는데도 어떻게 그런 위선적 태도를 보일 수 있는가 하고 화를 낸 미국인들이 많았다.
스무 명 이상을 연쇄 살인한 범인도, 어제 고시원에 불을 지르고 탈출하는 이들을 칼로 찔러 여섯 명을 죽인 범인도 살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인권옹호라고 자랑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사형을 집행해야 할 자리에 있으면서도 권한 행사를 하지 않았던 과거 10년간의 법무장관들에게 국민들은 이렇게 질문할 권한이 있다.
'귀하의 아내를 강간하고 살해한 범인을 사형에 처하는 데 대해서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 정직하게 대답할 용기가 없으면 僞善의 뱃지를 달고다녀야 할 것이다.
법무장관과 대통령에게 던지는 질문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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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3, 00:11











